‘이럴 수가’ MLS컵 우승 꿈꾸는 손흥민 ‘초비상’ 걸렸다!…“인터 마이애미, 올여름 ‘이별 확정’ 살라 영입전 참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올여름 리버풀과 9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이별하기로 한 모하메드 살라(33·이집트)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살라가 만약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다면, 전력이 크게 강화되는 인터 마이애미가 2년 연속 MLS컵 트로피를 들어 올릴 공산이 크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는 올여름 리버풀을 떠나는 게 확정된 살라를 영입해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게 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실제 리버풀은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가 올여름 리버풀에서의 빛나는 선수 생활을 마감할 예정”이라며 “그는 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자신의 미래를 투명하게 알리고자 가능한 한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알이티하드 클럽과 알힐랄 등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구단들이 막대한 연봉을 앞세워 살라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는 터라 영입 경쟁이 부담되지만 이에 맞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현재 지정 선수 쿼터가 다 찼기 때문에 올여름 지정 선수 쿼터를 비워놓을 계획까지 세웠다. MLS는 각 구단에 3명까지 지정 선수를 허용하는데, 지정 선수에겐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을 초과하는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
만약 인터 마이애미가 올여름 살라를 품게 된다면, 전력이 더 강해지면서 올해 MLS컵 2연패 목표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실제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해 메시를 필두로 최고의 선수들을 앞세워 MLS컵 정상에 올랐는데, 지난겨울에도 세르히오 레길론과 데인 세인트 클레어, 파쿤도 무라, 헤르만 베르테라메 등 검증된 자원들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보강했다. 이런 가운데 살라까지 가세한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공격진을 꾸릴 수 있다.
살라는 명실상부 ‘월드클래스(월클)’ 공격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 돌파 그리고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갖췄다. 패싱력도 뛰어나 직접 플레이메이킹을 통해 공격 시에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지난 2010년 알 모콰룬 알 아랍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바젤과 첼시, 피오렌티나, AS로마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리버풀에 입단했다.
프로 통산 687경기(332골·170도움)를 뛴 살라는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3회,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1회, 스위스 슈퍼리그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FIFA 올해의 선수 3위와 UEFA 올해의 선수 3위, EPL 올해의 선수 2회 등 개인상 이력도 화려하다.
한편, 살라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쉽게도 그날이 왔다. 이것이 내 작별 인사의 첫 번째 부분”이라며 “리버풀에서 중요한 트로피들을 들어 올렸고, 또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함께 했다. 리버풀에서 보낸 시간 동안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해 준 과거와 현재의 동료들, 매주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준 모든 팬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다. 내 경력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에 보내 준 성원과 가장 힘든 시기 곁에서 지켜주고자 한마음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며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며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낸 만큼 떠나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나는 언제나 함께할 것이고 리버풀은 나와 내 가족에게 집과도 같은 곳이 될 것이다. 나는 결코 혼자 걷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