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재계약 잉크도 안 말랐는데…리버풀 이적하나→'슐로터벡, 리버풀이 주시 중'

니코 슐로터벡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재계약 체결 불과 2달 만이다.
영국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간)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한 리버풀이 슐로터벡의 행보를 주시 중이다. 그는 이미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이 재계약엔 리버풀을 포함한 일부 구단들이 발동시킬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센터백 슐로터벡은 유럽 명문 구단들이 일찍이 낙점했던 수비 재목이다. 2019년 프라이부르크 2군을 거쳐 1군 무대에 이름을 올린 그는 2020-21시즌 우니온 베를린 임대 생활을 통해 기량을 닦았고, 원소속팀 복귀 이후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주전으로 활약한 2021-22시즌에는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프라이부르크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곧바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둥지를 틀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당시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48억 원) 수준이었으며, 도르트문트는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그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도르트문트에서의 첫해는 약간의 짙은 아쉬움이 남았다. 시즌 중후반까지 후방 라인의 중심을 잡으며 분전했으나, 시즌 막바지 결정적인 시기에 부상에 발목을 잡혀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의 데뷔 시즌 최종 성적은 39경기 4골 5도움이었다.
팀에 완벽히 녹아든 2023-24시즌부터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독보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며 도르트문트를 결승 무대까지 견인했다. 비록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지만, 슐로터벡은 이 대회를 통해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 반열에 오르며 수많은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역시 견고한 경기력을 이어가던 중 예기치 못한 반월판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당초 이번 시즌 초반까지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진단이 있었으나, 무서운 속도로 재활을 마치며 약 6개월 만에 피치 위로 돌아왔다. 부상을 완벽히 털어낸 그는 이번 시즌 총 37경기를 소화하며 5골 2도움을 기록,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4월에 도르트문트와 무려 5년 재계약을 맺은 슐로터벡. 코나테가 떠날 예정인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다. 매체는 "리버풀이 슐로터벡을 주시 중이다. 아직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그를 영입 후보에 올려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 일부 구단에게 발동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는데, 리버풀 역시 이 구단 중 하나다. '바이아웃'은 5,000~6,000만 유로(약 878~1,054억 원) 사이다"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