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바로 에이스" 로버츠도 극찬! '10K 폭발' 야마모토, 기립박수 속 강판…'4G 6피홈런' 악몽 완전히 씻었다

"그게 바로 에이스" 로버츠도 극찬! '10K 폭발' 야마모토, 기립박수 속 강판…'4G 6피홈런' 악몽 완…

연미포 0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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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모토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다티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들어 구위가 다소 떨어졌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던 야마모토다. 4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피홈런을 허용했고, 특히 지난달 12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경기에 무려 3피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4경기에서 6피홈런을 기록한 야마모토는 지난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홈런을 내주지 않고 7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이때도 삼진이 드물고 출루 허용이 적지 않아서 우려의 시선을 완전히 떨쳐내진 못했다.


이날도 경기가 쉽게 풀리진 않았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끈질기게 야마모토를 공략했다. 2회에 단 세 타자를 상대하는 데도 21개의 공을 던졌고, 주자 2명이 출루한 4회에도 23개의 공을 던져야 했다.

그런 와중에도 4회까지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친 야마모토다. 하지만 5회에 고비가 왔다. 라파엘 마르찬의 내야안타와 저스틴 크로포드의 2루타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린 채 상대 상위타선을 만난 것이다.

4-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여기서 실점하면 경기가 접전으로 흘러갈 판이었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굳건했다. 카일 슈와버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높은 시속 97.5마일(약 156.9km)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일단 한숨 돌렸다.

어느덧 투구 수가 90개를 넘긴 가운데, 이번엔 트레이 터너가 타석에 섰다. 빠르게 0-2 카운트를 선점한 야마모토는 3구 바깥쪽 낮은 존에 기가 막히게 걸치는 싱커로 터너를 얼어붙게 만들며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터너가 ABS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원심이 유지됐다.


환상적인 삼진을 잡은 야마모토는 좌타자 브라이스 하퍼브랜든 마시가 대기 중임에도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가 기용할 수 있는 좌완 불펜이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온 잭 드라이어 한 명뿐이라 야마모토가 좌타자를 더 상대할 심산이었다.

하퍼를 볼넷으로 내보낸 야마모토는 마시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윌 클라인과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덕아웃으로 향하는 그를 향해 5만 명이 넘는 홈 관중이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야마모토 이후 다저스 불펜진은 9회 한 점만 주고 남은 이닝을 잘 틀어막으며 9-1 낙승을 거뒀다. 야마모토는 시즌 5승(4패)째를 거뒀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2.86으로 끌어내리며 4월 이후 처음 2점대에 진입했다.


이날 야마모토는 최고 시속 98.2마일(약 158km)의 패스트볼과 함께 스플리터, 커브, 싱커, 커터 등을 두루 구사하며 필라델피아 타자들을 요리했다. 구위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절묘한 코너웍을 통해 양 팀 합산 최다인 21번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이렇게 정말 좋은 투수들은 구위가 최고가 아닐 때도 어떻게 MLB 수준의 타자를 상대하는지 안다"라며 "중요한 건, 선수가 모든 등판에서 최고의 구위일 수는 없다는 점"이라고 야마모토의 경기 운영 능력에 호평을 남겼다.

특히 5회에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난 것을 두고 "경기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하며, "강한 타자들을 넘겨 가며 아무 피해 없이 그 상황에서 벗어난 것, 그게 바로 에이스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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