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FC, 이승준 극장골로 갑진 승점 챙겨

용인FC가 리그 4위 대구FC를 상대로 0-1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이승준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5월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2 13라운드. 용인FC는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대구FC를 홈에서 맞이했다.
경기 초반에는 조직력과 개인기를 앞세운 대구의 압박에 고전했지만, 전반 중반부터 공격적인 살아나며 두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대구 골키퍼 한태희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용인은 후반 31분 대구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드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최윤겸 감독은 김보섭과 최치웅을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용인은 추가시간이 주어진 무렵까지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원정 대구 팬들은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6분, 드라마가 펼쳐졌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가브리엘의 왼발 패스를 쇄도하던 이승준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승준의 시즌 3호골이었다. 이승준의 골이 터지자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용인FC는 13경기에서 2승 6무 5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13위를 유지하게 됐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최근 2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리그 4위 대구를 상대로 투혼을 보여주며 무승부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윤겸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의도한 대로 잘 풀었는데 아쉽게 실점했지만, 끝까지 쫓아가는 골을 넣어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처음 선발로 나선 임형진 선수가 자기 몫을 충분히 해주고 교체돼 팀 전력에 큰 힘이 됐다"며 "임형준 선수뿐 아니라 여러 선수가 기대 이상 조직적으로 잘 버텨준 것이 무승부까지 갈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FC는 6월 6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리그 11위 경남FC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원정경기를 치른 후 한달간 휴식에 들어간다.
최윤겸 감독은 "전반기 경남과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해 승점을 따내 휴식기와 후반기 준비로 이어가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용인FC 이승준이 대구FC와 홈경기에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시즌 3번째 골이자 석현준·김민우와 나란히 팀 내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이승준은 5월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2 2026 14라운드 대구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가브리엘이 왼발로 연결한 볼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승준은 "공이 와서 넘어지면서 최대한 볼에 집중해 때려보자 했는데 다행히 걸려서 들어갔다"고 동점골 장면을 돌아봤다.
가브리엘과 호흡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승준은 "후반전 들어가기 전 라커룸에서 가브리엘이 '볼이 오면 항상 골대 쪽으로 움직이라'고 요구했는데, 서로 소통이 잘 돼 좋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골로 이승준은 김민우·석현준과 함께 시즌 3골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승준은 개인 기록보다 팀을 앞세웠다.
이승준 선수는 "공격수로서 개인 포인트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우선"이라며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 베테랑 형들의 요구를 어떻게 소화할지 고민하며 한 명의 팀원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상대는 전반기 마지막 원정인 경남FC전이다. 이승준은 "골을 넣으면 늘 다음 경기 연속골을 넣고 싶은데 잘 안됐다"면서 "경남전에서는 연속골에 도전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승준은 "무더운 날씨에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주셨는데, 질 것 같은 경기를 비길 수 있었던 건 다 팬들 덕분"이라며 "다음 경기는 무조건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