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트레이드를 뛰어 넘는다? 역대급 경쟁 유력한 '스쿠발 트레이드 영입전' 어디로 향하나?
현역 최고의 선발 투수 타릭 스쿠발이 결국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그의 건강만 보장된다면 영입 경쟁은 상상을 초월할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 켄 로젠탈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쿠발 트레이드에 관한 내용을 언급했다.
현재 스쿠발의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사실상 시즌 포기를 고민해야 할 상황에 몰려 있다. 2일 기준 아메리칸리그 전체에서 23승 38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이하 29승 31패)와의 격차가 6.5경기에 달한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쿠발과 연장 계약을 맺지는 못했지만, FA 좌완 최대어로 꼽히는 프람버 발데스를 영입했고, 베테랑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까지 데려오면서 사실상 '올 인 윈나우' 전략을 택했다. 종전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유망주 케빈 맥고니글, 잭슨 조브 등이 올라올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내린 결정이었다. 이에 디트로이트는 FA까지 1년 남은 스쿠발을 트레이드하는 대신 잔류시켰다.
하지만 스쿠발도 팔꿈치 통증을 겪어 최근 수술을 받았으며 벌랜더를 비롯한 투수 10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계를 보면 지난 2022년 포스트시즌 출전팀이 확대된 이후 승률 5할 아래로 16경기까지 추락한 팀이 가을 야구에 진출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이에 디트로이트가 스쿠발을 이번 여름에 판매하는 일은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관건은 그의 건강이다. 스쿠발은 최근 왼쪽 팔꿈치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해당 수술은 회복까지 최소 2개월 정도 걸리지만, 스쿠발은 빠른 회복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나노 니들' 기법으로 수술을 받았다. 스쿠발은 해당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그는 2일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하며,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는 충분히 돌아올 수 있다는 예상이다.
현지 매체에선 스쿠발이 건강을 입증한 뒤 시장에 나올 경우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던 후안 소토(뉴욕 메츠) 트레이드 이상의 결과가 벌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당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으며, 반대급부로 리그 탑급 유망주였던 메킨지 고어(텍사스 레인저스), CJ 에이브람스, 제임스 우드(이하 워싱턴) 등을 내줬다.
실제로 모든 우승 후보팀들이 최소한 문의는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선발 투수가 넘치는 LA 다저스도 예외는 아니다.
AJ 프렐러 단장이 이끄는 샌디에이고는 이미 유망주 확보 움직임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관심 후보로 언급됐다. 특히 최근 선발 투수들이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컵스와 토론토는 스쿠발 영입 필요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반면 트레이드 리스크도 상당하다. 스쿠발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곧바로 FA 자격을 취득하기에 사실상 '반년 렌탈' 자원이다. 게다가 시즌 도중 트레이드되면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수 없어 보상 픽도 받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