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세게 운 좋은’ 송성문, 1할대 타율에도 ML 잔류는 계속된다…비결은 팀 동료 크로넨워스,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

‘억세게 운 좋은’ 송성문, 1할대 타율에도 ML 잔류는 계속된다…비결은 팀 동료 크로넨워스,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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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천운’으로 봐도 무방하다. 시즌 타율 0.194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계속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송성문 이야기다.

송성문은 지난달 6일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하지만 8일(한국시간) 기준 올 시즌 총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4(31타수 6안타) 4타점 3도루로 부진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고작 0.550에 그치고 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진작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어야 한다. 하지만 빅리그 콜업 기회를 제공해 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부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송성문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8일 “뇌진탕 증상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오른지 한 달이 넘었지만 샌디에이고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복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크로넨워스는 지난달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치른 원정경기에서 일본인 투수 유세이 기쿠치가 던진 공에 턱을 맞았다.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는 듯 경기를 소화했지만 그 후로 두통과 집중력 저하 그리고 멍한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초기 검사에서는 뇌진탕으로 판정되지 않았지만 증상이 계속 악화되면서 결국 뇌진탕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크로넨워스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며 그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송성문을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당초 송성문의 역할은 크로넨워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때까지로 약 1주일 정도만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한 달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크로넨워스의 복귀일은 안개 속에 묻혀 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크로넨워스가 운동의 강도를 높이며 회복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지만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한 타임라인은 아직 없다”는 소식을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즉, 회복은 하고 있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는 아직 아니라는 뜻이다.

크로넨워스의 장기 이탈은 송성문에게 큰 기회가 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송성문이 부진한 성적에도 메이저리그에 머물 수 있는 배경이 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는 과거 뇌진탕 때문에 커리어를 마감한 선수가 있을 만큼, 이쪽 부상은 쉽게 미래를 낙관하기 어렵다. 부상을 당한 선수에겐 불행이지만 이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송성문에겐 기회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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