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질주' 부산 조성환 감독 "우주의 기운? 노력이 기회 만나 행운 되는 것"
조성환(55) 감독이 부산아이파크의 선두 질주가 '행운'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입을 열었다.
부산은 17일 오후 4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선두 부산(9승 1무 1패·승점 28)이 올 시즌 첫 10승과 함께 승점 30 고지에 도전한다. 상대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로 가장 좋은 흐름을 자랑하고 있는 화성이다. 화성은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며 6위(4승 3무 3패·승점 15)에 올라 있다.
부산은 화성, 파주 프런티어 FC, 충남아산FC와 차례로 맞붙은 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워낙 압도적인 페이스인 만큼 시즌 중 긴 공백이 아쉬울 법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조성환 감독은 "모두 같은 조건이고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남은 세 경기에서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리라는 법은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잘 준비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외부에서는 부산의 호성적을 '행운'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조성환 감독은 "외부적으로는 계속 행운으로 비쳤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우주의 기운이라고 하는데, 사실 노력이 기회를 만나 행운이 되는 것이다. 선수단을 비롯해 코치진과 지원스태프의 노력이 있어 기회가 생기고 행운이 따르는 것이다. 1위 팀다운 면모가 부족하다는 점은 분명히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즌 초 '규격 외' 수준의 기량을 뽐낸 크리스찬이 집중 견제에 시달리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김찬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있다. 같은 전술이어도 선수마다 성향이 다르지 않나. 시즌 초 계속된 득점으로 상대의 집중 견제까지 나오고 있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찬의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