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이 손도 못 댄 너클볼…이숭용 감독 “왜 더 안 던졌을까요”

오스틴이 손도 못 댄 너클볼…이숭용 감독 “왜 더 안 던졌을까요”

후삼옵 0 199

0000744712_001_20260519182711921.jpg?type=w647


“왜 하나 더 던지지 않았을까요.”
 
지난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 8회 초 노경은(SSG)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구본혁을 1루수 방면 땅볼로 돌려세운 뒤 오스틴 딘을 상대했다. 초구, 2구 연거푸 너클볼을 선택했다. 모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오스틴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노경은이 너클볼을 가지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면서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다. 스윙을 하거나 반응을 하기 어려웠는데, 오히려 다행이었던 것 같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사령탑의 시선은 어땠을까. 이숭용 SSG 감독은 “왜 하나 더 던지지 않았을까” 아쉬워했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노경은은 이후 2S-1B에서 포크볼을 던져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SSG는 4-6으로 패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았던 것을 떠올리면 홈런 하나가 뼈아프게 다가온다. 이 감독은 “내가 봐도 (너클볼이) 좋더라. 3개, 4개 계속 던져도 괜찮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너클볼은 회전이 거의 없는 변화구를 말한다. 변화가 워낙 커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많지 않다.
 
노경은은 SSG 불펜의 핵심 자원 중 한 명이다. 1984년생으로, 불혹을 훌쩍 넘겼지만 여전히 경쟁력 있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조금씩 실점이 늘어나고 있다. 승계주자 실점도 종종 보인다. 이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면서 “포인트에서 스플리트가 조금 덜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 최근 (안타 등을) 맞았던 사례를 봐도 그렇다. 떨어지지 않고 밀려들어갈 때가 있는데, 조금 보완하면 아직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0 Comments
방문자 집계
  • 오늘 방문자 701 명
  • 어제 방문자 1,673 명
  • 최대 방문자 4,035 명
  • 전체 방문자 156,788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