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부진, 결장 그리고 기약 없는 빅리그 콜업… 코리안리거들의 우울한 5월

부상, 부진, 결장 그리고 기약 없는 빅리그 콜업… 코리안리거들의 우울한 5월

전두언 0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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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과 부진 속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힘겨운 5월을 보내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 좀처럼 나오질 않는다.

코리안리거 대표주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3일 허리 근육통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20일로 날짜를 소급 적용했다. 시즌 성적도 신통찮다. IL 등재 전까지 타율 0.268, OPS 0.696에 그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마감 기한 전 ‘파이어세일’에 들어갈 거라는 전망이 이어진다. 25일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22승 31패에 그치고 있다.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2번째로 승률이 낮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주전 포수 패트릭 베일리를 트레이드하며 이번 시즌 이후를 바라보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최근 USA투데이는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비롯해 윌리 아다메스,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등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하고 ‘리빌딩’에 들어갈 거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부터 2029년까지 잔여연봉만 8750만달러에 달하는 이정후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얼마나 관심을 받을지는 알 수 없다.


들쑥날쑥한 출장 기회 속 김혜성(27·LA 다저스)의 시즌 타율은 0.255까지 떨어졌다. 최근 15경기에서 45타수 8안타, 타율 0.178에 그쳤다. 출루가 뜸하니 장기인 빠른 발을 살릴 기회도 많지 않다. 최근 들어서는 수비, 특히 송구 지적도 이어진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함께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토미 에드먼의 부상 복귀가 임박하면서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에드먼이 로스터에 복귀하면 다저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에드먼의 복귀가 김혜성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적었다.

송성문(30·샌디에이고) 역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빅리그 첫 출장 이후 15경기 25타석이 전부다. 선발 출장은 6경기뿐이다. 제한된 기회 속 송성문은 21타수 4안타(타율 0.190)에 그치고 있다.

최근 기세가 좋은 건 오히려 마이너리거 고우석이다. 디트로이트 산하 AAA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 중이다. 25일 경기에도 2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며 완벽한 투구를 했다. 아웃 카운트 6개 중 5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염원하는 빅리그 호출이 없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볼티모어와 더블헤더 경기를 했다. 더블헤더 날은 평소 26명 엔트리에 1명을 더 추가할 수 있어서 고우석을 빅리그로 불러올릴 거라는 기대 또한 나왔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이날 ‘27번째 선수’로 고우석이 아닌 좌완 드류 소머스를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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