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심했던 시즌, 기대에 부응 못 했다'…맨유 '초신성' DF 요로 향한 혹평
레니 요로에게 2025-26시즌은 깊은 아쉬움으로 남았을 것이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요로가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냈다. 그는 유망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주전 자리를 꿰찰 만큼 충분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릴의 성골 유스 출신의 센터백 요로는 2023-24시즌 주제 폰테의 이탈로 생긴 수비진의 공백을 완벽하게 지웠다. 한 시즌 동안 4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는 등 공수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는 데 앞장섰다. 이처럼 강렬한 인상을 남긴 천재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유럽의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줄을 섰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보다 3배나 높은 연봉을 책정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고, 결국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5억 원)를 투자해 요로를 품에 안았다.
다만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첫 단추는 다소 아쉬웠다. 지난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을 잡혀 12월이 되어서야 뒤늦은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부상 공백이 무색하게도 복귀와 동시에 빠르게 연착륙하며 공식전 33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흔들리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요로만큼은 단단하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유지하며 제 몫을 다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는 3백 전술의 핵심 수비수로 낙점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비록 시즌 중반 한때 급격한 폼 저하를 겪으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벤치를 지키는 시련도 겪었으나, 반전의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수비의 주축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동시에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다시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회를 잡은 요로는 한층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후반기 맨유의 상승세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하지만 시즌을 전체적으로 본다면 아쉬움이 남는다. 시즌 초중반 활약이 아쉬웠기 때문. 매체 역시 요로의 올 시즌 활약을 두고 평점 5점을 매기며(10점 만점) "요로는 올 시즌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에도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