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월드컵 스타 탄생 → 첼시-리버풀 이적설…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계보 방긋 "이한범 EPL 5개 클럽이 노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존재감이 점차 희미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한범(24, 미트윌란)이 새로운 희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리버풀과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리즈 유나이티드 등 다수의 EPL 구단들이 이한범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심은 잉글랜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독일의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 이탈리아의 나폴리, 프랑스의 AS 모나코와 리옹 등 유럽 주요 리그의 강호들까지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종료 후 이한범을 둘러싼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한범의 주가는 월드컵 체코전 이후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홍명보 감독이 선택한 스리백 체제에서 오른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체코의 간판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와 아담 흘로제크(호펜하임)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수비력을 선보인 게 주효했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상대 공격수들과의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물론 적극적인 전진 수비와 정확한 커버 플레이로 수차례 위기 상황을 차단했다. 여기에 날카로운 빌드업 능력과 높은 타점을 활용한 공격 가담까지 선보이며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수비수의 덕목을 고루 증명해냈다.
이한범이 월드컵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자 유럽 현지의 관심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덴마크 무대에서도 미트윌란을 컵대회 우승으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입증했던 것도 유럽 빅클럽들이 이한범을 주목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이한범과 미트윌란의 계약 기간은 이제 1년가량만 남아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적기이며, 빅클럽들 역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조건에서 즉시 전력감 수비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다. 월드컵 무대에서의 활약이 계속 이어진다면 미트윌란이 이한범의 몸값을 보고 이적을 승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한범이 EPL로 이적하면 자칫 대가 끊길 위기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사에도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강등을 당한 가운데 양민혁과 김지수 등 차세대 유망주들은 아직 소속팀에서 주전 도약이 불확실하다. 이런 상황에 이한범의 EPL 이적설은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로 새 장을 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