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 탈락' 월드컵 열기 이용한 페루 경찰…마스코트 변장 작전, 용의자 체포

'본선 진출 탈락' 월드컵 열기 이용한 페루 경찰…마스코트 변장 작전,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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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페루 경찰이 수도 리마에서 2026 월드컵 마스코트 복장을 하고 급습 작전을 펼치며 마약 밀매 단속을 위해 색다른 방식을 시도했다'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영상에는 '클러치'와 '메이플' 복장을 한 경찰관들이 돌격용 망치로 문을 부수소 들어가 한 남성을 체포하는 모습이 담겼다. 클러치는 2026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을 상징하는 흰머리수리이며, 메이플은 캐나다를 상징하는 무스(큰사슴) 캐릭터다.


인터뷰에 응한 경찰관은 "팀의 정보 수집 활동 덕분에 체포 대상자가 월드컵 열기에 푹 빠져 있는 열성 축구 팬이라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의심을 사지 않고 그에게 접근해 체포하기 위해 요원들을 월드컵 마스코트 복장으로 위장시켰다"고 말했다. ESPN은 '페루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눈길을 끄는 의상을 입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블 슈퍼히어로로 변장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페루는 남미축구연맹 10개국 중 9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페루의 마지막 2018년 러시아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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