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레이 선발 출격시킨 배성재 경남 감독, "계속 협상 중, 공격수 보강도 추진한다"
배성재 경남 FC 감독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레이와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름 이적시장에서 부족 포지션을 메우기 위해 구단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배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6일 저녁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에서 용인 FC와 대결한다. 최근 세 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달리다 지난 라운드 화성 FC에 덜미를 잡히며 기세가 꺾인 경남은 이번 용인전에서 다시 승점 3점을 쌓아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겠다는 각오다.
경남의 최대 이슈는 현재 다섯 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브라질 출신 공격수 단레이의 재계약 여부다. 배 감독은 계약 만료가 임박한 단레이를 이번 용인전에서도 선발로 기용했다.
단레이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배 감독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배 감독은 "아직 협상 테이블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 계속 협의 중이다"라고만 답했다. 다만 단레이의 잔류 여부와는 별개로 공격진 보강은 필요하다는 견해다.
배 감독은 "전력강화팀에도 계속 요청했다. 스트라이커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자원도 부족하다. 여러 방법으로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강화부도 폭넓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혹 단레이가 없다는 가정도 해야 하니 이중민, 김현오와 같은 기존 선수들로 대체할 준비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현서의 결장과 관련해서는 "수원 FC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경기 출전은 가능하다고 해서 경기에 내보내긴 했는데 아무래도 몸싸움 과정에서 부담을 느낈 것 같다"라며 이번 라운드에서는 휴식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배 감독은 김선호를 배현서의 자리에 배치했다.
경기 출전 기회가 거의 없는 외국인 수비수 알렉스의 향후 기용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배 감독은 그간 여러 차례 알렉스를 미래를 보고 영입한 자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래도 경기 출전을 시켜가며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 주어졌는데, 배 감독은 "당장 경기에 내보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배 감독은 "체격 조건과 빌드업 능력은 괜찮지만 한국 축구 특유의 강한 공격수 대응에는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라며 "지난 대구 FC전에서도 활용을 고민했지만 그때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아직 K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이긴 해도 후반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방향을 가져가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은 다가오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를 활용한 전지훈련 없이 클럽하우스가 있는 함안에서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배 감독은 "다른 팀들은 많이 떠나는 것 같지만 우리는 주어진 환경 속에서 준비할 생각이다. 선수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내가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