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자 발급받은 이란, 알고 보니 사실상 '시간제 비자'? 경기 당일 출입국·복수 비자 여부도 안갯속

美 비자 발급받은 이란, 알고 보니 사실상 '시간제 비자'? 경기 당일 출입국·복수 비자 여부도 안갯속

쌍도끼 0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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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자를 발급받긴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 비자를 받은 것도 아니고, 그나마 비자를 받은 선수들도 사실상 사상 초유의 '시간제 비자'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란 매체 <바르제슈>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를 받은 이란 선수들이 알고 보니 '시간제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주장해 시선을 모았다.

여러 현지 매체에서 소개했듯 이란은 5일 밤(한국 시간) 미국 정부로부터 월드컵 출전을 위한 비자를 발급받았다. 하지만 제한적인 인원만 비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들과 아미르 갈레노이 감독, 그리고 감독을 도울 일부 코치들만 비자를 받았다. 선수들과 함께 움직여야 할 대표팀 지원 스태프와 임원 15명은 아직 비자를 받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계 미국 정치인 트리타 파르시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이란 선수들의 미국 입국 비자가 사실상 제한적으로 운영된다고 주장했다.

파르시는 "이란 선수들이 미국 입국 비자를 받긴 했는데 숙박은 하지 않는다. 이란은 멕시코 티후아나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경기 당일에만 미국으로 이동한다. 선수들은 경기 당일 미국 입국 심사를 거쳐 국경을 넘고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멕시코 티후아나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상 '시간제 비자'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이란은 대표팀 운영상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된다. 경기 당일마다 미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면 당연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지 적응은 말 그대로 언감생심이다.


게다가 <바르제슈>는 현재 선수들이 받은 비자가 복수 입국 비자인지 단수 입국 비자인지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참고로 이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48강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러야 하는데, 단수 입국 비자일 경우 경기 출전에 굉장한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비자 한 번 받는 것조차 이토록 진통이 심했다는 점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게다가 경기 당일 출입국만으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이란의 경기 하루 전 스타디움에서 의무적으로 진행돼야 할 최종 훈련과 미디어 기자회견도 불가능해진다.

한편 <바르제슈>는 경기 당일 입국 및 경기 후 즉시 출국 시나리오는 아직 '설'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이란축구협회(FFIRI)와 FIFA, 미국 당국의 공식 발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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