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제라드, 파워슛 골! 이니에스타의 논스톱 추가골, 상암에서 열린 ‘꿈의 경기’ 바르사 레전드 8-3 승
FC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그리고 축구 팬을 위해 열린 ‘꿈의 경기’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현역 시절 FC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인물들로 구성된 ‘바르사 레전드’와 리버풀 출신 선수들이 모인 ‘더 레즈 레전드’는 오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CHAMPIONS IMPACT IN SEOUL)’로 맞대결을 펼쳤다. 바르사 레전드의 8-3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바르사 레전드는 카를레스 푸욜, 조르디 알바, 에릭 아비달 등 2000, 2010년대 바르셀로나 센터백과 측면 수비진을 책임진 반가운 얼굴부터 중원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공격진은 히바우두, 페트릭 클루위베르트, 히카르두 콰레스마가 경기장에 입장했다.
더 레즈 레전드는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를 시작으로 로비킨, 디르크 카윗, 루이스 가르시아, 예지 두덱 등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불리는 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측 멤버들이 상암에 왔다.
경기 시작전 양 팀의 응원가가 경기장에 울렸다. 특히 수많은 축구 팬들이 알고있는 ‘You‘ll Never Walk Alone’은 경기장에 찾아온 일반 축구 팬들도 열창했다. 경기 시작 전 분위기를 띄우기 충분했다.
현충일 기념 묵념을 마친 후 경기가 시작됐다. 과거 중계로만 봤던 선수들의 패스와 슈팅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현장에 찾아온 수많은 축구 팬이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열광했다.
바르사 레전드의 공격은 이니에스타가 이끌었다. 공격을 전개 과정에서 빠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제라드를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조르디 알바가 왼쪽 측면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보였줬다. 마스체라노, 푸욜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바르사 레전드는 현역 시절처럼 점유율을 놈게 가져가고 슈팅도 많이 시도했지만, 이스탄불의 기적 주역 수문장 두덱의 선방에 여러번 좌절됐다.
전반 20분이 됐다. 경기장은 지난 2025년 여름 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전광판으로 짧게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레전드의 맞대결인 만큼, 현장에 많은 축구 팬들이 조타를 추모했다.
전반 25분 바르사 레전드가 리드를 잡았다. 더 레즈의 공격을 차단 후 역습을 통해 클라위베르트가 두덱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니어 포스트로 밀어 넣었다.
리버풀도 반격했다. 전반 34분 우측면에서 바르사 레전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올라왔다. 수비와 공격수 몸싸움을 벌이는 동안 골문 앞으로 떨어진 공을 제라드가 강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1-1로 마무리 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왼발의 악마’가 존재감을 입증했다. 후반 3분 상대 페널티 아크에서 히바우두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팀에 역전골을 안겨줬다. 이어 후반 6분 이번엔 콰레스마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성공시켜 3-1로 격차를 벌렸다.
자신감을 얻은 바르사 레전드는 리버풀 전설들을 더 밀어 붙였다. 후반 10분 우측면에서 넘어온 컷백을 이니에스타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더 레즈도 추격했다. 후반 19분 로비 킨이 상대 수비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바르사 레전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알바와 이니에스타의 패스 정확도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정확했다. 후반 24분 이니에스타의 환상적인 롱 패스를 크리스티안 테오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74분 바르사 레전드의 놀리토는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 더 레즈는 연이은 실점과 체력 부담으로 바르사 레전드의 공격을 버티기 힘들었다. 양 팀 서포터석도 더 레즈 응원 좌석은 침묵이 오래 유지됐다. 반대로 바르사 레전드 응원석은 뜨거운 응원이 계속 이어졌다.
더 레즈는 포기하지 않았다. 쉴 틈 없이 움직였다. 로비 킨은 최전방에서 3선까지 내려와 공격에 힘을 실었다. 바르사 레전드도 승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바르사 레전드의 8-3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