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7분’에 담긴 ‘7회 우승’의 기억… 성남FC, 故 박규남 전 사장 추모

전반 ‘7분’에 담긴 ‘7회 우승’의 기억… 성남FC, 故 박규남 전 사장 추모

전두언 0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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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지난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해FC2008과의 홈경기에서 성남일화 천마 시절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故 박규남 전 사장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추모 행사는 지난달 25일 향년 89세로 별세한 박규남 전 사장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고인이 구단에 남긴 위대한 업적을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경기 전반 7분에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의 박수가 울려 퍼졌다. 관중석의 팬들은 1분간 박수를 보내며 고인을 추모했다.

전반 7분에 진행된 추모 박수는 박규남 전 사장이 재임 기간 동안 성남일화 천마 축구단을 이끌며 달성한 K리그 통산 7회 우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의미를 담았다. 성남일화의 역사를 이어받은 성남FC가 구단의 전성기를 일군 고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박규남 전 사장은 1988년 일화천마 축구단 창단 당시 실무 책임자로 뛰어들어 구단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이후 약 25년간 경영자로서 구단을 진두지휘하며 한국 프로축구 역사에 황금기를 일궈냈다. 고인은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K리그 최초의 3연속 우승(1993~1995)과 두 번째 3연속 우승(2001~2003)을 달성했으며, K리그 7회 우승, 아시아 대회 2회 우승 등 구단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가이자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고인의 업적은 단순한 성적에 그치지 않는다. 신태용, 이상윤, 김도훈, 고정운 등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스타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대거 발굴 및 육성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인적 자산을 풍성하게 다졌다. 아울러 한국프로축구단장협의회 의장과 한국프로축구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프로축구 제도의 기틀을 확립하고 행정적 발전을 선도하는 등 축구계 전반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겼다.

성남FC 관계자는 “성남일화 시절부터 이어진 역사와 전통은 지금의 성남FC를 지탱하는 가장 자랑스러운 뿌리”라며 “고 박규남 사장님이 남기신 K리그 7회 우승의 위대한 유산과 일화 천마의 명가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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