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급 토트넘 복덩이' 기대했는데 데뷔도 전에 떠나나…부슈코비치, 브라이튼을 빅클럽행 발판으로 본다

'손흥민급 토트넘 복덩이' 기대했는데 데뷔도 전에 떠나나…부슈코비치, 브라이튼을 빅클럽행 발판으로 본다

도박근절 0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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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부슈코비치가 토트넘 훗스퍼에 정착하기보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거쳐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토트넘 훗스퍼 수비수 루카 부슈코비치 영입을 위해 3,000만 파운드(약 612억 원)의 제안을 넣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023년 9월 하이두크 스플리트와 약 1,200만 파운드(약 244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부슈코비치 영입에 합의했다. 당시 부슈코비치는 아직 18세가 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곧바로 합류하지 못했고, 지난해가 돼서야 공식적으로 토트넘 선수가 됐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

부슈코비치는 세계 축구가 주목하는 수비 유망주다. 193cm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갖춘 센터백으로, 제공권과 대인 수비에서 강점을 보일 뿐만 아니라 득점력까지 갖췄다. 2025-26시즌에는 함부르크로 임대를 떠나 분데스리가 28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다. 앞서 벨기에 베스테를로 임대 시절에도 7골을 기록했던 그는 독일 무대에서도 '수트라이커'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문제는 토트넘 내 상황이다. 부슈코비치는 아직 토트넘 1군 공식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팀 내 센터백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이어진 수비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여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앤디 로버트슨과 마르코스 세네시 영입을 확정했고, 브라이튼 수비수 얀 폴 반 헤케를 향해서도 두 차례 제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슈코비치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그를 장기적인 핵심 자원으로 보고 영입했지만, 당장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하기는 쉽지 않다. 반면 브라이튼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기 좋은 팀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부슈코비치 역시 브라이튼을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은 "유럽 다른 주요 클럽들도 부슈코비치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부슈코비치의 생각은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브라이튼 같은 팀에 합류한 뒤, 이후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다"고 밝혔다.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는 허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잠재력을 인정받은 부슈코비치를 일찌감치 선점했다. 장기적으로는 손흥민처럼 오랜 시간 팀에 헌신하며 구단의 복덩이가 될 수 있는 재능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정작 토트넘에서 제대로 뛰기도 전에 브라이튼을 발판 삼아 더 큰 무대로 향하려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기대했던 미래의 핵심 수비수가 토트넘에서 성장해 주축이 되는 대신, 다른 팀을 거쳐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어렵게 데려온 대형 유망주를 제대로 활용해보기도 전에 잃을 수 있는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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