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그리고 '바위'…체코 장신군단 압도한 김민재 향한 극찬
전두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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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21:11
한국과 체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화두는 피지컬이었다.
190㎝가 넘는 장신들이 즐비한 체코의 공격을 한국이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어깨가 무거웠다.
김민재의 수비는 완벽했다. 체코의 높이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유로 2020 공동 득점왕으로 191㎝ 장신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바이어 레버쿠젠)도 김민재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시크는 후반 19분 교체될 때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김민재는 그야말로 벽이었다.
5번의 공중볼 경합 중 4번을 이겼다. 그라운드 볼 경합에서도 4번 중 2번 공을 따냈다. 인터셉션 2회, 클리어런스 3회. 무엇보다 패스 성공률 94%(54개 중 51개 성공)를 기록하며 빌드업의 기점 역할까지 했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199㎝ 공격수 토마시 호리(슬라비아 프라하) 위에서 공을 따내는 사진에 '벽'이라는 한글을 박았다. 이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변신 완료! 세계 무대로 향하는 김민재! 뮌헨의 유니폼만큼이나 붉은 국가대표 유니폼이 잘어울리는 김민재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해외 매체들도 김민재에게 박수를 보냈다.
가디언은 "체코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피지컬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나왔다. 하지만 한국, 특히 김민재는 매우 견고했다. 김민재는 수비에서 바위처럼 단단했다"고 극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