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이긴다고?" 사령탑도 놀랐다…5-0→7-2→7-9→11-9 美친 뒷심, 이래서 KT가 2위다

"이걸 이긴다고?" 사령탑도 놀랐다…5-0→7-2→7-9→11-9 美친 뒷심, 이래서 KT가 2위다

연미포 0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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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만큼 뜨거운 경기다. KT 위즈가 타격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11-9로 승리했다.

경기는 KT가 손쉽게 이기는 그림이었다. KT는 1회 2점, 2회 2점, 3회 1점을 선취했다. 4회와 5회초 각각 1점을 내줬으나, 5회말 다시 2점을 내며 7-2로 달아났다.

8회초 경기가 제대로 꼬였다. KT는 셋업맨 한승혁으로 확실하게 경기를 이기려 했다. 그런데 한승혁이 1사 이후 3연속 안타로 만루에 몰리더니 밀어내기 볼넷과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김주원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다시 연속 안타로 1사 1, 3루에 몰렸고, 박건우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까지 내줬다. 7-9로 순식간에 NC가 리드를 잡았다.


'약속의 8회' 주인공은 KT였다. 8회말 선두타자 권동진이 7구 승부 끝에 임지민의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1호 홈런이자 통산 3호 홈런.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전사민의 폭투로 경기는 9-9 원점이 됐다. 2사 2, 3루에서 허경민의 결승 2타점 2루타까지 나오면서 KT가 경기를 뒤집었다. 9회 박영현이 3아웃을 잡고 경기를 끝냈다. KT의 11-9 승리.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마주친 이강철 감독은 "이걸 이긴다고?"라면서 혀를 내둘렀다.

선발 오원석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한승혁이 1이닝 7실점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박영현은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15호 세이브를 챙겼다.

KT 타선은 16안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리그 16번째이자 팀 5번째 선발 전원 안타다. 허경민이 5타수 4안타 1득점 2타점, 권동진이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도 5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 오원석이 자기 역할을 다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무리 박영현도 잘 막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타선에서는 역전 허용 후 권동진이 중요한 순간 시즌 첫 홈런을 치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권동진의 시즌 첫 홈런 축하한다. 이후 허경민이 극적인 역전 2타점 안타를 기록하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13833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강철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 수고 많았고, 주말을 맞아 경기장에 오셔서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KT는 14일 선발 고영표로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NC는 김준원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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