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구 던지고 또 올라갔다…구창모 7승 거두자마자 1군 말소, 계획대로 열흘 휴식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105구 역투를 펼치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 휴식을 취한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16일 한화를 6-5로 꺾고 2연패를 끊은 NC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구창모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원종해를 등록했다.
구창모는 전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이미 5회를 끝낸 시점 투구구 91개를 기록하고 있던 구창모는 6회에도 올라와 강백호를 2루수 땅볼, 노시환과 김태연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퀄리티스타트로 투구를 끝냈다.
이번 구창모의 말소는 단순 휴식 차원이다. NC는 그동안 부상이 잦았던 구창모를 관리하기 위해 주 2회 등판을 피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구창모는 엔트리 재등록이 가능한 열흘을 채운 뒤 곧바로 복귀할 예정이다.
17일 경기를 앞두고 이호준 감독은 "(엔트리에서) 안 빼고 가도 어차피 8~9일 정도 걸린다"면서 "원래 경기 끝나고 결정을 하려고 했는데, 어제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경기 중간쯤 결정을 했다. 선수에게도 미리 전달을 했고, 6회 올라가서 힘들면 사인을 달라고 했다"고 돌아봤다.
구창모가 빠진 자리에는 김태경이 선발 기회를 받는다. 지난 10일 말소된 김태경은 19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다. 지난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이닝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한 김태경은 5일 휴식 후 창원 SSG전에서 선발 등판하게 된다.
토요일에도 선발 자리가 빈 NC는 김준원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준원은 지난 14일 수원 KT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며 등판이 무산된 바 있다. 20일 SSG를 상대로 다시 선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선발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사이드암 원종해는 불펜으로 들어가 역할을 소화한다. 이호준 감독은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상대 타자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유형이 좀 다른 선수로 맞춰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종해를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