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선발 장현식’ 언박싱…KIA “이 악물고 던지지 않을까”
‘선발 투수 장현식’은 어떤 모습일까.
이범호 KIA 감독은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전에 앞서 “(장)현식이가 우리 팀에 있었기 때문에 이 악물고 던지지 않을까 싶은데 잘 깨부숴야 한다”라고 웃었다.
장현식은 LG의 불펜 투수지만 선발로 전환하기로 했고, LG는 그 첫 상대로 KIA를 택했다. KIA는 장현식이 LG에 FA 이적하기 전인 2024년까지 뛴 전 소속 팀이다. 장현식은 이날 경기에 KIA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KIA는 2연패 중이다. 14일 두산전 패배 뒤 16일 LG에도 졌다. 상위권 추격을 바라볼 수 있던 시점이었던 지난 주 2승4패에 그치면서 1위 LG와 7경기 차로 멀어진 채 맞대결 3연전을 시작했으나 16일에도 졌다. 최근 팀 타선 전체가 가라앉은 상태에서 주중 LG에 이어 주말 2위 KT까지 상대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주간 일정 속에서 ‘미지의 선발’ 장현식와 조우한다.
LG는 장현식의 변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장현식의 중간 계투로서 카드는 1년 반 동안 많이 약해졌다. 살리기 위해 롱릴리프로도 기용해봤고 어릴 때 선발을 해봤던 투수라 지구력이 좋다. 40~50개 던져도 힘이 안 떨어진다”라며 장현식을 선발 투수로 바꾸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피칭디자인을 다 바꿨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전처럼 안 맞으려고 도망가는 투구를 하지 않고 훨씬 공격적으로 가고 있다. 완전히 바꿨다고 보면 된다”며 “오늘 60구를 예정하고 나간다. 현재 선발로 고정하되 최소한 두 번은 무조건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