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예수'의 처참한 현실, 진짜 내년은 한화 복귀인가… MLB 아무도 관심이 없다

'대전 예수'의 처참한 현실, 진짜 내년은 한화 복귀인가… MLB 아무도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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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시즌 중반부터 지난해까지 한화에서 뛰며 혁혁한 성과를 남긴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는 최근 굴욕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이너리그 강등, 양도선수지명(DFA)에 이어 이제는 철저한 무관심을 확인하고 있다.

KBO리그에서의 성과를 앞세워 올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과 보장 1년 260만 달러에 계약한 와이스는 한계를 절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결국 선발 경쟁에서 밀리며 불펜으로 갔다. 불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선발 로테이션의 줄부상 속에 찾아온 선발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와이스는 메이저리그 시즌 9경기(선발 2경기)에서 26이닝을 던지며 3패 평균자책점 7.62에 그쳤다. 그리고 지난 5월 6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와이스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와이스는 다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별렀지만, 오히려 트리플A에서도 한계를 드러내며 평가가 더 떨어졌다.

와이스는 트리플A로 내려간 뒤 5경기에 선발로 나갔으나 20⅓이닝 소화에 그치며 3패 평균자책점 8.41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그러자 휴스턴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와이스를 양도선수지명(DFA)했다.


와이스를 포기하거나 방출하는 등의 목적이라기보다는, 40인 로스터에 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다만 와이스가 DFA가 된 만큼, 타 구단의 관심에 따라 소속팀이 바뀔 여지는 있었다. 웨이버 절차를 거치면서 타 구단이 와이스를 데려가겠다는 의사를 보이면 팀을 옮길 수도 있었다.

그런데 13일 DFA가 된 이후로 와이스에 대한 소식은 뚝 끊겼다. 보통 DFA가 된 이후 타 팀의 관심이 있다고 하면 2~3일 내 이적 소식이 나와야 한다. 그러나 웨이버 클레임은 없었고, 현재 흐름으로는 타 구단이 와이스를 그냥 데려갈 확률은 떨어졌다고 봐야 한다.

와이스를 클레임하면 해당 팀은 와이스의 잔여 연봉을 모두 부담해야 하고, 40인 로스터에도 넣어야 한다. 그냥 방출된 신분이라면 모를까, 이런 상황을 감수하고 데려갈 만한 가치를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봐야 한다. 실제 메이저리그는 물론 마이너리그에서도 뚜렷한 한계를 드러냈다.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다. 에릭 라우어(LA 다저스)가 그랬다. 라우어는 5월 12일 토론토로부터 DFA 처리됐고, 이후 트레이드 논의를 거쳐 18일 LA 다저스로 현금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라우어는 지난해 보여준 것이 있는 투수고, 좌완 선발이라는 희소성도 있었다. 와이스는 어느 한 곳도 해당되지 않는다.


만약 모든 DFA 절차를 통과하면 와이스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채 휴스턴 조직에 그대로 남거나, 혹은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선언하고 시장에 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시장의 찬바람을 확인한 만큼 향후 차라리 휴스턴 조직에 남아 잔여 연봉을 받으면서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괜히 FA 자격을 신청했다가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잔여 연봉이 보장된 만큼 당장 한화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연봉이 보장되어 있기에 계속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게 합리적인 추론이다. 그러나 올해 남은 기간 중 이렇다 할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와이스에 대한 타 구단들의 시선은 더 싸늘해질 것이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할 바에는 익숙한 KBO리그에서 재기를 도모할 수도 있다.

한화도 와이스에 대한 보류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즌이 끝나면 어떤 식으로든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에릭 페디나 카일 하트처럼 KBO리그 구단의 러브콜에도 메이저리그에 남은 사례도 있어 확답할 수는 없다. 다만 하나의 길은 열린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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