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너무 하네! '트리플A' 김혜성 초비상! 다저스, '이정후 동료' 아라에즈 품나
LA 다저스가 또 한 번의 전력 보강에 나설까.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김혜성의 입지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 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시장 전망을 다루며 다저스를 루이스 아라에즈의 잠재적 행선지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셀러로 전환할 경우 아라에즈를 비롯한 일부 자원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다. 양 구단 간 트레이드는 흔치 않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유망주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면 다저스의 수준급 팜 시스템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게 현지의 시각이다.
특히 아라에즈는 다저스가 관심을 가질 만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 리그 최고 수준의 콘택트 능력을 갖춘 타자이기 때문이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트레이드 마감 시점이 되면 아라에즈의 잔여 연봉은 약 4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며 "자이언츠가 일부 금액을 부담할 경우 더 나은 유망주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탬파베이 레이스,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신시내티 레즈,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2루수 포지션에 고민이 있는 구단들이 관심을 보일 수 있다"며 "일부 구단은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활용하기 위해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라에즈는 화려한 장타력을 갖춘 유형은 아니다. 하지만 높은 타율과 출루 능력, 뛰어난 배트 컨트롤을 앞세워 꾸준히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삼진이 적고 인플레이 타구 생산 능력이 뛰어나 단기전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김혜성에게 쏠린다. 김혜성은 올 시즌 내야와 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됐지만, 빅리그 로스터 경쟁에서 밀리며 현재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가뜩이나 주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다저스가 아라에즈 영입에 성공한다면 김혜성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다만 다저스가 반드시 아라에즈를 필요로 하는 상황은 아니다. 이미 탄탄한 타선을 구축하고 있는 데다 김혜성을 비롯한 다양한 내야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도 다저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일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가 전력 강화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아라에즈 영입설이 김혜성의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