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원정응원석 확대 규정화…중립응원석 도입도 가능
K리그 원정응원석 확대가 규정화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2026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해 원정응원석 운영 개선, 선수위원장 선임, 경기장 인증위원회 구성 등 안건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원정응원석을 지나치게 협소하게 배정하거나, 원정응원석의 밀집도, 관전 시야 등을 차별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원정응원석 운영 규정을 개정했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각 구단은 한쪽 골대 뒤 관중석 전체를 개방하고 그 전부를 원정응원석으로 배정하거나, 일부만 원정응원석으로 배정할 경우 나머지 좌석을 중립응원석으로 운영해야 한다. 중립응원석은 홈 팬과 원정팬이 모두 입장할 수 있는 구역이다.
단 중립응원석에서 대형 깃발, 북, 악기, 걸개 등 응원 도구 사용이나 집단 응원을 주도하는 리딩 행위는 제지될 수 있으며, 원정응원석과 중립응원석, 일반 관중석 사이에는 일부 완충구역을 둘 수 있다.
한쪽 골대 뒤 관중석 구역이 복층 구조인 경우에는 1층부터 개방하고 원정응원석이 매진됐을 때 2층 이상을 순차 개방할 수 있다.
연맹은 "제주 SK의 '올팬존' 방식과 일본 J리그 다수 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믹스존(혼합석)' 사례를 참고했으며, 각 구단이 경기장 규모나 원정팬 규모에 맞춰 원정응원석 확대 또는 중립응원석 도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밖에 김호남 재단법인 K리그 어시스트 이사를 신임 선수위원장으로 선임하고, 2027년 시행되는 'K리그 경기장 인증제'를 운영할 인증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클럽자격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이의가 있을 경우 재심 기능을 수행하는 클럽자격재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이종성 교수가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