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고지대 적응했는데...홍명보호, 이제는 '폭염'과 싸워야 한다

간신히 고지대 적응했는데...홍명보호, 이제는 '폭염'과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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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고지대에 적응했는데...이제는 '폭염'과 싸워야 하는 홍명보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에 위치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남아공은 승점 1점으로 4위에 머물고 있다.s

경우의 수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한국은 남아공과 3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패배하면 갑자기 복잡해진다. 한국이 패배하고, 같은 시간 열리는 경기에서 체코가 멕시코를 제압하면 한국은 조 4위로 탈락한다.

조 2위부터 4위까지 가능한 상황. 그러나 홍명보호는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난 멕시코전을 마친 후, 홍명보호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남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가 없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생각이다. 분명히 오늘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슬픔은 있겠지만, 3차전이 남아 있기 때문에 크게 다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자력으로 32강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전세기를 타고 몬테레이에 입성했다. 홍명보호는 오후 3시 30분쯤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버스에 올라 선수단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에 도착한 홍명보호는 100여명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고, 선수들은 차분한 표정으로 호텔로 들어갔다.

1,571m 고지대에서 혈투를 마친 홍명보호의 다음 결전지는 몬테레이다. 해발 고도 500m대의 평지로, 고지대 환경에 따른 공의 궤적까지 계산하며 준비해 온 선수들은 이제 달라진 환경을 마주하게 된다.

바로 '폭염'이다. 몬테레이는 이번 월드컵 개최 도시들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폭염 위험 도시로 꼽힌다. 특히 영국 '디 애슬레틱'은 "몬테레이는 북중미 월드컵 개최도시 중 두 번째로 뜨거운 도시다. 최고 기온이 41도까지 올라간다"며 폭염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달라하라와는 전혀 다른 환경이다. 과달라하라에서는 고지대와 기습적인 폭우가 변수였다면, 이번에는 최고 기온 40도에 달하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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