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인생 첫 선발 제외…그저 "미안한 마음만"

손흥민 월드컵 인생 첫 선발 제외…그저 "미안한 마음만"

수익가즈아아 0 155

[앵커]

손흥민은 오늘 남아공전까지 네 번의 월드컵에서 통산 13경기를 치렀습니다. 이 가운데 선발로 나오지 못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무거운 분위기에서 취재진 앞에 선 손흥민, 자신의 선발 제외 과정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제가 여기서 따로 말씀드릴 부분들이 있을까요? 일단 팀이 패배한 거에 있어서 지켜보고, 또 경기장에서 또 많이 못 도와준 거 같아서 많이 미안한 마음이 크고…]

전반전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하는, 네 번의 월드컵 출전에서 처음 맞이했던 상황.

손흥민은 지켜보는 게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땐 직접 선수들을 챙기며 주장의 역할을 이어갔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경기 뛰는 부분들도 힘들지만 경기 밖에서 보는 것도 힘들거든요. 우리 선수들한테 많은 걸 이야기한다기보다는 심플하게 제가 할 수 있는 조언들을 좀 많이 해주려고 노력했던 거 같은데…]

손흥민은 몸을 부지런히 풀며 출격에 대비했고 최전방 원톱이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후반전에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답답했던 공격 흐름은 나아지지 않은 채 경기가 끝났습니다.

손흥민은 외부 탓보다 팀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저희만 이 날씨에 하는 거는 아니니까, 똑같은 환경 속에서 똑같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 거로 사실은 돌려서 될 문제도 아니고요. 저희가 현실적으로 좀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전체적으로 좀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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