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2강 진출 여부, 27일과 28일 6경기 결과에 달렸다...확률은 낮아지는 중

한국 32강 진출 여부, 27일과 28일 6경기 결과에 달렸다...확률은 낮아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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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졸전 끝에 조 3위에 머문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하루 만에 크게 쪼그라들었다.

26일(한국시간) 열린 D조, E조, F조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3위가 모두 한국보다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해 1승 2패(승점 3, 2득점 3실점)로 조 3위로 밀렸다. 동시에 자력으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길도 막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12개 조 1, 2위뿐만 아니라 조 3위 12개국 가운데 상위 8개국이 32강에 나설 수 있다.

자력으로는 32강 진출을 결정짓지 못하지만 그래도 한국에는 작은 희망이 있다. 다만 남은 조의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려야 한다.

이날 D, E, F조 3차전이 모두 끝난 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68%로 낮췄다.

이 매체는 한국이 남아공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음에도 전날에는 32강행 가능성을 94%로 높게 봤지만 하루 사이에 크게 줄었다.

통계 전문 옵타도 전날 87.76%에서 하루 만에 53.24%로 한국의 32강행 가능성을 조정했다.

물론 여전히 32강 진출 가능성이 작지 않지만, 우리 대표팀 선수단이나 팬들의 속은 타들어 간다.

절반인 6개 조가 조별리그를 마친 26일 현재 한국은 조 3위 중 여섯 번째다.

C조 3위 스코틀랜드(1승 2패, 1득점 4실점)에는 골득실 차에서 앞서 순위가 위다.

하지만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L조의 3위 크로아티아(1승 1패, 3득점 4실점)와는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순위가 아래다.

한국은 이미 스코틀랜드를 제쳤기 때문에 이제 최소 3개 조 3위에만 우위를 점하면 32강에 오를 수 있다.

26일 열린 3개 조 경기 결과에 따라 이날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었지만 바람처럼 되지는 않았다.

D조 파라과이, E조 에콰도르, F조 스웨덴이 나란히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쌓아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오르면서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만 줄어들었다.

파라과이는 호주와 0-0으로 비겼고, 에콰도르는 강호 독일을 2-1로 물리쳤으며, 스웨덴은 일본과 1-1로 맞섰다.

현재 조 3위 중 32강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스웨덴, 에콰도르, 그리고 B조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다. 파라과이도 디애슬레틱과 옵타 모두 99% 이상을 제시할 정도로 32강 합류가 거의 확정적이다.

한국은 이제 27일(G, H, I조)과 28일(J, K, L조) 6개 조 3차전에서 세 개 조 3위를 제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일단 27일 열릴 G조의 경우 현재 조 3위는 벨기에(승점 2)이지만 조 1위 이집트(승점 4)가 2위 이란(승점 2)을 꺾으면 3위는 한국보다 아래에 놓인다. 벨기에는 최하위 뉴질랜드(승점 1)와 격돌한다.

H조에서도 역시 현재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와 대결을 앞둔 카보베르데(승점 2)이지만 1위 스페인(승점 4)이 2위 우루과이(승점 2)를 상대로 승리하면 한국에 유리한 상황이 된다.

I조에서는 나란히 2연패를 당한 3위 세네갈(3득점 6실점)과 4위 이라크(1득점 7실점)가 맞붙는데, 두 팀이 비기거나 세네갈이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지 못해야 우리가 순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라크는 세네갈에 5골 이상 승리해야 한국을 앞설 수 있다.

만약 3개 조 3위 중 한 팀이라도 한국보다 우위를 점하면 홍명보호의 32강행 여부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28일에 가려지게 된다.

여러모로 남은 조별리그 경기들이 모두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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