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좌절했는데…클롭 감독은 대노했다 "독일 축구 잘못됐어, 정신력까지 부족한 모습"

한국도 좌절했는데…클롭 감독은 대노했다 "독일 축구 잘못됐어, 정신력까지 부족한 모습"

한푼만주이소 0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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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이 독일의 충격적인 패배에 목소리를 높였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E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독일은 2승 1패로 조 1위를 기록하며 32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었다. 독일은 이날 전까지 퀴라소전 7-1 대승, 코트디부아르전 2-1 승리를 기록하고 있었다. 사실상 조 1, 2위 경쟁을 하고 있던 코트디부아르에 승자승 원칙으로 앞섰고, 퀴라소전 대량 득점으로 압도적인 득실차까지 챙긴 상태였다.

다만 우승을 노리는 만큼, 에콰도르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심산이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카이 하베르츠, 플로리안 비르츠, 자말 무시알라, 요슈아 키미히 등 완전체를 내세우며 '필승'을 노렸다.

출발만 좋았다. 독일은 경기 시작 불과 2분 만에 르로이 사네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전반 9분 닐슨 앙굴로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1-1 동점이 됐다. 독일은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 곤잘로 플라타에게 결승골까지 헌납하며 충격적인 1-2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물론 독일은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조 1위 32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경기력과 패배에 분위기는 한층 가라 앉았다. '세계적인 명장'이라 불리는 독일 국적의 클롭마저 강하게 비판할 정도였다. 

독일 '마젠타 TV'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클롭은 경기 후 "우리는 잘못된 방법을 선택했다. 공격적인 에콰도르를 상대로 잘못된 축구를 했다. 12분 이후부터는 경기에서 깊이가 완전히 사라졌고, 마치 시험이라도 해보려는 것처럼 수비 라인을 낮게 내린 채 블록을 형성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는 좋지 않았던 부분이 너무 많았다. 이런 경기력을 보면 우리가 다음 라운드를 쉽게 통과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뛰어난 기량에 강한 정신력까지 더해져야 한다"며 정신력이 부족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물론 부족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지켜본 한국 축구 팬들 역시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배한 홍명보호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조 3위로 32강 진출을 노려야 했다. 총 12개의 조 3위 중에서 최소 8위를 기록해야 하는 상황, 다른 조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구조였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 중, 독일이 에콰도르전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뒀다면 E조 3위는 한국보다 낮은 순위에 위치해 홍명보호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패배로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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