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선수단은 '목숨' 걸고 뛴다…"32강전 시작될 무렵, 정확히 故 조타 사망 1주기"

포르투갈 선수단은 '목숨' 걸고 뛴다…"32강전 시작될 무렵, 정확히 故 조타 사망 1주기"

쌍도끼 0 156

포르투갈 선수단은 '목숨'을 걸고 뛸 전망이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3일 오전 8시(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조별리그 K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32강에 안착한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과의 2차전 5-0 대승을 제외하면, 포르투갈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그럼에도 패배하지 않으며 32강에 진출했고, '난적' 크로아티아를 꺾고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포르투갈 선수단은 단순히 성적 외에도 강력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다. 바로 지난해 7월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디오구 조타를 위해서다. 포르투갈 선수단에게 이번 경기는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기회인 동시에, 1년 전 세상을 떠난 조타를 기리는 특별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경기가 시작될 무렵이면, 시간이 빠른 포르투갈은 이미 7월 3일을 맞는다. 이날은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가 스페인 서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선수단은 이미 조타와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월드컵에 임하고 있다. 월드컵 출국에 앞서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는 선수단에 직접 조타를 추모하는 손목 밴드를 선물했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의 이름과 함께, 조타의 이름까지 새겨진 밴드였다.

비티냐는 "총리는 우리가 이것을 사용할지 말지, 또 언제 사용할지(하루 종일 착용할지, 경기 중에 착용할지)를 직접 선택하게 했다. 우리는 이 선물을 애정과 감사의 마음으로 받았고, 실제로 착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수들은 해당 손목 밴드를 착용하고 월드컵에 임하고 있다. '캡틴' 호날두 역시 오른쪽 손목에 항상 해당 밴드를 찬 채로 경기를 뛰었다. 포르투갈 선수단은 포르투갈 시간으로 조타 사망 1주기가 되는 32강전에서 조타를 위해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마르티네스 감독 역시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직후 32강이 확정된 뒤 "우리는 조타를 위해 싸워야 한다. 지금까지 이 팀이 이뤄온 모든 여정은 조타와 함께 시작됐다. 우리는 그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우승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이자, 희망의 상징 같은 존재다. 우리는 조타를 위해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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