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FA 폼 미쳤다!…‘강백호 멀티포+노시환 투런+화이트 111구 완벽투’ 한화, LG 3연승 저지하며 2연승 질주
한화 이글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등 공신은 ‘100억 FA’ 강백호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에 8-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한화는 39승 2무 38패를 기록했다. 3연승이 좌절된 LG는 50승 31패다.
한화는 투수 오웬 화이트와 더불어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천성호(3루수)-문성주(좌익수)-이영빈(유격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라클란 웰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길었던 침묵을 먼저 깨뜨린 쪽은 한화였다. 6회초 1사 후 강백호가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강백호의 시즌 22호포이자, 1일 대전 KT위즈전, 2일 KT전에 이은 세 경기 연속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일격을 당한 LG였지만, 7회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사 후 오스틴이 좌중월 2루타로 물꼬를 트는 듯 했으나,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천성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연결됐지만, 문성주가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8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페라자의 좌전 안타와 문현빈의 중전 안타로 완성된 1사 1, 3루에서 강백호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문현빈의 2루 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노시환이 비거리 110m의 우월 2점 아치(시즌 17호)를 그렸다.
한 번 불 붙은 한화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허인서의 사구와 김태연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에서 이도윤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여유가 생긴 한화는 9회초 득점 생산을 재개했다. 강백호가 비거리 110m의 좌중월 투런포를 날린 것. 이날 강백호의 두 번째 홈런이자, 시즌 23호포였다.
다급해진 LG는 9회말 천성호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한화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한화 선발투수 화이트는 111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4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강백호(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노시환(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이도윤(3타수 1안타 2타점), 문현빈(5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LG는 9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웰스(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는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5승)를 떠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