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멀티 홈런·김진욱 6⅓이닝 무실점…롯데, KT에 4-0 완승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토종 에이스 김진욱의 눈부신 호투와 한동희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했다.
롯데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8위 롯데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2위 KT는 안방에서 완패를 당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깬 것은 한동희의 한방이었다. 롯데는 4회초 선두 빅터 레이예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 한동희가 KT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 후반까지 로건의 호투에 가로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롯데는 8회초 공격에서 마침내 승기를 굳혔다.
선두 황성빈의 기습적인 내야 안타와 고승민의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레이예스가 병살타를 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가 해결사로 나섰다.
한동희는 KT의 세 번째 투수 이상동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 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한동희는 홈런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진욱의 역투가 빛났다. 김진욱은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이번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3.06에서 2.84로 대폭 끌어내렸다.
반면 KT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로건은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