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도 무르익는 포르투행…연봉 51억원 합의 유력 보도

황인범도 무르익는 포르투행…연봉 51억원 합의 유력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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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마에스트로’ 황인범(30·페예노르트)이 포르투갈 명가 FC포르투 이적을 눈앞에 뒀다. 개인 조건과 구체적인 연봉 액수까지 합의했다는 현지 유력지의 보도가 나왔다.

14일 포르투갈 최고 공신력의 스포츠 유력지 ‘아 볼라(A Bola)’는 이적 시장 긴급 속보를 통해 “FC포르투의 황인범 영입 작전이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며 “선수 측과 연봉을 포함한 개인 조건 합의를 완벽하게 매듭지었으며, 이제 황인범은 포르투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태”라고 보도했다.

아 볼라가 공개한 구체적인 연봉은 구단 내 최고 대우 수준이다. 보도에 따르면 황인범은 FC포르투와 세전 300만 유로(약 51억 원), 세후 순수 수령액으로만 시즌당 150만 유로(약 25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오퍼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앞서 또 다른 스포츠지 ‘오 조구’가 보도했던 “FC포르투와 황인범 에이전트 간의 원칙적 합의 도달” 보도 이후 구체적인 연봉까지 나오면서 이적이 성큼 눈앞으로 다가왔다.

현지 언론들이 황인범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는 배경에는 포르투갈 출신 지도자들의 압도적인 믿음 때문이다.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이자 포르투갈 축구계의 베테랑 주앙 아로소 코치는 최근 ‘레코르드’와의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과거 포르투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주앙 무티뉴의 전성기를 완벽하게 연상시키는 플레이메이커”라며 현지 팬들의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황인범을 ‘황태자’로 키워냈던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 역시 아 볼라를 통해 “황인범은 4-2-3-1 포메이션의 10번(공격형 미드필더)은 물론 더블 볼란치와 박스투박스까지 중원의 모든 역할을 파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영리한 자원”이라며 극찬했다.

프란체스코 파롤리 FC포르투 감독은 중원 개편의 ‘원픽’으로 황인범을 낙점했다. 포르투 구단은 소속팀 페예노르트에 기본 이적료 850만 유로 규모의 이적 제안을 전달하며 마지막 서류 절차를 밟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월드컵 맹활약을 내세워 1000만 유로 이상의 밀당을 시도하고 있다. 이미 선수의 연봉 조율을 끝내고 포르투갈행 비행기 스케줄을 조율 중인 만큼 구단 간의 최종 조율은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될 분위기다.

2015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K리그에 데뷔한 황인범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아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고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해 본격적인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루빈 카잔으로 이적해 유럽으로 무대를 옮긴 황인범은 이후 올림피아코스를 거쳐 2023년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었다. 여기서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출전 등의 성과를 쌓았고, 2024년부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 중이다.

황인범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1골·1도움으로 빛났다. 묵묵히 질주해온 황인범이 스승들의 호평 속에 유럽챔피언스리그 단골팀인 포르투갈 명문에서 새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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