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후배들의 홍명보 저격, 선 넘었다"던 김병현 결국 고개 숙였다…"과정 몰랐던 건 무식한 게 맞아, 상처받은 팬들에게 사과"

"축구 후배들의 홍명보 저격, 선 넘었다"던 김병현 결국 고개 숙였다…"과정 몰랐던 건 무식한 게 …

장줄꺾기 0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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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이 홍명보 감독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뒤 입장을 밝혔다.

김병현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영광 홍명보 월드컵 논란 발언 후 화난 축구 팬과 직접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꺾었지만, 이후 2차전과 3차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충격적인 탈락에 대한 비판은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을 향했다.

이런 가운데 김영광은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월드컵 조별리그 상황을 언급하던 중 "홍명보 나가"라는 구호를 외쳐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김병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축구인이 아니고 단순히 대한민국 축구를 응원하는 사람이다. 홍명보 감독과는 개인적으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전제했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 끝난 뒤 체육인으로서 안타까운 모습이 보였다. 당시만 해도 32강에 진출할 경우의 수가 남아 있었는데, 축구계 후배들이 선을 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이 내 귀에는 거슬리게 들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축구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김병현이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과 대표팀 운영을 둘러싼 논란의 배경을 충분히 알지 못한 채 발언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해당 영상에는 2만 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릴 정도로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김병현은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김병현은 13일 공개한 영상에서 "신념은 확실하다. 선후배 사이에 대한 내 신념도 분명하다. 다만 전체 과정을 몰랐던 것은 내가 무지했던 게 맞다. 서로 바라보는 지점이 엇갈렸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축구 팬들이 쌓아온 울분과 그동안의 과정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마치 팬들을 대변하는 것처럼 이야기한 사람에게 한마디를 했다. 내가 선후배 관계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 팬들이 보인 반응도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서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병현이 언급한 대상은 김영광으로 풀이된다.

김병현은 축구 팬들에게 상처를 줄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 팬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다. 본의와 다르게 전달된 부분도 있었다. 이것이 내 진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발언했다. 한국이 32강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그 파장이 더 크게 전달됐다.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느낀 창피함에만 매몰돼 전체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이다. 누구를 옹호하려는 생각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억지로 사과하는 것이 아니다. 전체 과정을 알지 못한 채 이야기했고, 그 발언으로 상처받은 축구 팬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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