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충격의 7연패' 결국 ML 112승 거물만 믿어야 하나…"치리노스보다 상위 버전"

'LG 충격의 7연패' 결국 ML 112승 거물만 믿어야 하나…"치리노스보다 상위 버전"

도박근절 0 140

'디펜딩 챔피언'의 고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LG는 여전히 후반기 들어 1승도 건지지 못하고 있다.

LG가 끝내 7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지난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5-7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선발투수 라클란 웰스는 NC 외국인타자 블레인 크림에 결정적인 3점홈런을 맞았고 박해민, 박동원, 오지환 등 베테랑 타자들이 병살타 4개를 쏟아내며 고개를 숙였다.

이렇게까지 안 풀릴 수 있나 싶을 정도.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LG이기에 더욱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LG가 7연패를 당한 것은 2020년 6월 26일 인천 SK전 이후 2218일 만이다.

결국 이럴 때는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가 필요한 법. LG는 최근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 경력에 빛나는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계약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경력만 보면 역대급 외국인선수라는 평가다. 카라스코는 2009년 클리블랜드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 2017년 32경기 200이닝 18승 6패 평균자책점 3.29로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면서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등극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도 32경기 192이닝 17승 10패 평균자책점 3.38로 승승장구했다.


2021년 '대형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함께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된 카라스코는 2022년 15승을 거두며 잠시 반짝했으나 이후 이렇다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고 결국 한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카라스코에 대해 "메카닉은 굉장히 안정적이다. 지금은 구속이 떨어져서 메이저리그에서 통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구속이 140km 후반에서 150km까지는 나오니까 제구만 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13승을 거두며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보다 낫다는 평가.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구종이 다양하고 안정적이다. 치리노스보다 상위 버전으로 봐야 한다. 구종이 많고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카라스코는 24일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물론 LG가 카라스코의 KBO 리그 데뷔 첫 등판에 앞서 연패를 탈출할 가능성도 있지만 어찌 됐든 카라스코의 합류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계기는 마련한 셈이다. 야구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거물급 투수는 과연 LG 유니폼을 입고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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