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분데스리거 추가되나...'월드컵 2경기' 이태석 독일 진출 가능성, '손흥민 친정팀' 함부르크 관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주전 풀백으로 발돋움한 이태석이 '캡틴' 손흥민의 친정팀인 독일 함부르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오스트리아판 '스카이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가 오스트리아 빈 소속의 이태석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양측이 구두 차원의 대화를 나눈 상태이며, 아직 구체적인 공식 제안이 제출된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전 잘츠부르크 공격수 팟손 다카를 품은 함부르크의 수비진 영입 후보 명단에 이 한국인 수비수의 이름이 확실하게 올라 있다"고 상세히 전했다.
이태석은 2002 한일 월드컵 레전드 이을용의 장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FC서울 유스를 거쳐 프로 데뷔를 이뤘고, 서울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성장했다. 이후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했고, 이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이태석은 기량을 만개하며 2024시즌 33경기 1골 3도움을 올렸고, 지난해 여름 오스트리아 무대에 진출하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이태석의 적응기에는 거침이 없었다. 빈 합류 직후 곧바로 팀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는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30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올리며 유럽 무대에 완벽히 연착륙했다.
소속팀에서의 탄탄한 입지는 국가대표팀 활약으로 이어졌다. 지난 2024년 11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이태석은 가나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그간 대표팀에 부재했던 왼쪽 풀백 공백을 씻어낼 적임자로 급부상했다. 이후 A매치 14경기를 소화하며 두터운 신임을 받았고, 비록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2경기에 나서며 큰 무대 경험까지 장착했다.
이태석을 주시하고 있는 함부르크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구단이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이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10년 1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친정팀'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소속으로 2012-13시즌 34경기 12골을 폭발시키며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 월드클래스로 향하는 뼈대를 세웠다.
오스트리아 무대 검증을 마친 이태석이 선배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함부르크로 이적해 한 단계 더 높은 유럽 빅리그 무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볼 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