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없이' 발롱도르 받은 사례 있을까?… 월드컵·챔스·리그 득점왕 석권 음바페, 13년 만에 무관 수상 노린다

'우승 없이' 발롱도르 받은 사례 있을까?… 월드컵·챔스·리그 득점왕 석권 음바페, 13년 만에 무관 수상 노린다

차무식 0 182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가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을까.

통상적으로 발롱도르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2018년의 루카 모드리치와 2023년 리오넬 메시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런데 이번 대회만 놓고 보면 발롱도르 수상을 확신할 만한 선수가 보이지는 않는다.

이번 대회 우승팀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로드리다. 하지만 로드리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결장하는 빈도가 높았다. 리그에서 선발 출전 횟수는 17번에 불과했다. 라민 야말도 거론되고 있지만 로드리와는 정반대다. 부상 여파로 인해 월드컵 8경기에서 잠잠한 모습이었다. 도움 없이 1골에 그쳤다.


한때 리오넬 메시도 유력해 보였다. 39세의 나이에도 월드컵 8경기에서 8골 4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수차례 팀을 수렁에서 구해내면서 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MLS(메이저리그사커)에서 뛰고 있어 다른 선수와 동일 선상에 놓긴 어렵다. 그걸 상쇄하기 위해선 월드컵 타이틀이 필요했지만, 좌절된 이후엔 사실상 발롱도르에서 멀어졌다.

그러다 보니 월드컵 준결승 진출팀 선수들에게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현재 가장 유력한 선수는 해리 케인이다.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은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 확률을 40.9%로 예측했다.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3위의 성적을 거뒀고, 케인은 6골을 터뜨리며 득점 6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도 두 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데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폴리마켓'은 킬리안 음바페의 수상 확률을 11.6%로 평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음바페가 무관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음바페 개인은 억울할 수도 있다. 그는 월드컵과 스페인 라리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의 자리에 올랐다. 개인 기록만 놓고 보면 유력 후보이지만 트로피가 없는 점은 분명 마이너스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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