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12승' 카라스코도 기쁜 KBO리그 첫 승리…"여기선 루키"

'MLB 112승' 카라스코도 기쁜 KBO리그 첫 승리…"여기선 루키"

전두언 0 143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가 KBO리그 두 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세계 최고의 프로야구 무대인 메이저리그(MLB)에서 112승을 거둔 '거물'은 새로운 리그에서 루키로 수확한 승리의 의미도 크다며 크게 기뻐했다.

카라스코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구 2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그치는 등 후반기 들어 내림세가 뚜렷한 LG 입장에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귀중한 승리'였다.

약셀 리오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LG에 합류한 카라스코는 KBO리그 데뷔전인 1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7이닝 동안 74구를 던지며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이 경기에선 타선과 불펜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챙겼다.

카라스코는 "폭염으로 리그가 일주일 동안 중단된 뒤 치르는 경기로 (후반기 들어 주춤한) 팀에 매우 중요했다.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좋은 결과를 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선 베테랑이지만, KBO리그에서 나는 '루키'다. 새로운 리그에 와서 야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인데, 이렇게 첫 승리까지 거둬서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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