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cup.live] 유병훈 감독이 선발진에게 보내는 메시지 "그들이 경쟁력 보여줘야 안양의 경쟁력도 높아져…
유병훈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을 향해 믿음을 보냈다.
FC안양은 19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서 제주SK를 상대한다. 안양은 앞선 3라운드에서 충북청주를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안양은 채현우, 블레이즈, 아일톤, 이진용, 김보경, 한가람, 주현우, 김동진, 김영찬, 김지훈, 김다솔이 선발로 나선다. 최건주, 김운, 문성우, 김강, 크네제비치, 강지훈, 대니 바커, 김재현, 김성동이 벤치에 앉는다.
나흘 만에 다시 만나는 두 팀이다. 안양과 제주는 15일 K리그1 무대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제주의 2-0 완승.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 1분 신상은의 득점포로 1-0으로 앞서 나갔고, 후반 시작 6분 만에 유인수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으며 안정적인 승리를 따냈다.
제주전 패배로 안양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달 부상 공백 속에서도 5경기 무패(4승 1무)를 기록했지만, 8월 들어서며 연패 늪에 빠졌다. 울산HD전을 기점으로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3경기 7실점을 내줬고, 폭발적이었던 공격력 역시 다소 주춤한 흐름이다.
더욱이 주말 FC서울과의 연고지 더비를 앞두고 있는 상황. 유병훈 감독은 '로테이션'을 내세웠다. 코리아컵보다는 리그에 집중하겠다는 포석이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유병훈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순간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미팅을 통해 짚었다. 4일 만에 다시 만나는 만큼, 직전 제주전에서 나왔던 문제를 보완하고, 이를 어떻게 빠르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입을 열었다.
직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내줬던 이탈로와 신상은을 다시 막아야 한다. 유병훈 감독은 "이창민 선수가 밑으로 내려가면서 유인수 선수가 올라오고, 신상은이 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미팅을 통해 이야기했다"라며 "우리가 공격을 진행하며 수비 밸런스가 깨지는 경향이 있다. 역습에 실점하는 문제가 생겨 미팅과 훈련을 통해 보완하려 했다"고 밝혔다.
부상 여파가 있는 엘쿠라노와 유키치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유병훈 감독은 "병원 진단 결과 유키치 선수는 큰 이상이 없는데 조금 무리가 가는 상황이다. 상황에 따라 다음 경기 정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엘쿠라노 선수는 근육이 찢어졌다는 판정을 받아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토마스의 대체자로 영입한 대니 바커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병훈 감독은 "몸 상태는 70~80% 정도 올라왔다. 부상을 당해서 3개월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저번 주부터 틈틈이 훈련에 참여했고 끌어 올리고 있다"라며 "최근 경기에서 2점 이상씩 실점하고 있는데, 개인적이라기보다는 간격과 전환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 바커가 들어오면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유병훈 감독은 주말 FC서울과의 연고지 더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안양에 있는 한 항상 신경 써야 한다"면서도 "코리아컵은 단판이다. 다음이 없다. 경기에 조금씩 뛰었던 선수들을 내보냈다.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믿는다. 그들이 경쟁력을 보여줘야 우리 팀의 경쟁력도 높아진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그 흐름을 서울전까지 끌고 갈 것"이라며 목표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