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되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무리뉴"…선거 앞둔 레알 회장, '옷피셜'로 공식 발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조세 무리뉴 감독 선임을 공식화했다.
영국 '가디언'은 4일(한국시간) "일요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에서 페레스 현 회장이 당선될 경우, 무리뉴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된다. 페레스 회장은 연임 도전 과정에서 이를 직접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20년 만에 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그간 회장직을 역임했던 페레스 회장은 재생에너지 사업가 엔리케 리켈메와 경선을 치른다. 두 후보는 2025-26시즌 무너진 레알을 되살리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하며, 그 과정에서 과감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페레스 회장은 무리뉴 감독 선임 카드를 내세웠다. 페레스 회장 측은 SNS를 통해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무리뉴 감독이 레알 유니폼을 입고 "Yes!"라고 짧게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무리뉴 감독과 함께 또 다른 역사를"이라는 문구도 등장했다.
무리뉴 감독 선임을 통해 선수단 기강을 바로 세워,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도다. 무리뉴 감독은 언론 앞에서 선수에게 향해 있는 논란을 자기 자신에게 돌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내 선수는 내가 지킨다'는 신념이다. 다만 팀 내 기강을 무너뜨리는 행동,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면 여차 없이 'OUT'이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폴 포그바, 토트넘 홋스퍼 시절 델레 알리가 그랬다.
'전설의 귀환'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나온 페레스 회장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을 이끌며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페레스 회장은 13년 만에 '전설'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며 새로운 레알을 열고자 한다.
한편 페레스 회장의 발표가 나온 시점, 리켈메 후보는 스페인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당선될 경우 첫 번째 영입 대상으로 로드리를 꼽았고, 엘링 홀란드 영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단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를 스포츠 디렉터로 선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