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폭격 거포→KBO 복귀 가능성 열렸다…마이너 강등 된 위즈덤에게 쏠리는 관심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패트릭 위즈덤이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KIA가 헤럴드 카스트로 부상으로 외국인 타자 고민을 안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KBO리그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위즈덤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너스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
위즈덤의 마이너리그 강등은 유격수 JP 크로포드 복귀를 위한 사전 정리 작업으로 보인다. 크로포드는 1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패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오른손 타박상으로 올라 있던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서 곧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주전 포수 칼 롤리의 복귀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롤리는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해 있었지만, 재활 경기를 순조롭게 소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위즈덤은 125일 경기까지 40타수 5안타로 크게 부진했다. 홈런 1개가 있으나, 시즌 타율은 0.122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삼진과 볼넷 비율이 좋지 않았다. 44타석에서 삼진이 18개에 이르는 반면, 볼넷은 3개에 불과하다. 출루율이 0.182에 그치는 이유다.
MLB닷컴은 "위즈덤이 트리플A로 내려간 것은 조시 네일러의 부상 우려가 크지 않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네일러는 일요일 경기에서 파울 타구를 오른쪽 정강이에 강하게 맞아 교체됐다. 그러나 X-레이 검사 결과 골절 등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네일러 역시 "상태는 괜찮다"고 밝혔다.
위즈덤은 팀의 백업 1루수 역할을 맡아 왔고, 네일러가 6회 교체된 뒤 그 자리를 대신 소화했다. 이번 로스터 조정으로 볼 때 시애틀은 네일러가 장기 결장 없이 곧 정상 출전할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위즈덤은 2025년 시즌 KBO리그 KIA와 계약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35홈런과 함께 슬래시라인 .236/.321/.535, wRC+ 126을 기록했다. 3루와 1루, 그리고 일부 경기에선 코너 외야도 소화하는 수비에서 다재다능한 능력도 보였다.
2026년 시즌 재계약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KIA는 위즈덤과 결별하고 헤럴드 카스트로를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위즈덤은 트리플A에서 12홈런 23타점 OPS 1.178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받았다. 타고마가 치른 69경기 중 단 23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서 12홈런으로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한편 위즈덤은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전 소속팀이었던 KIA를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KIA는 2026년 보류선수 명단(재계약 대상자)에 위즈덤을 포함하지 않았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위즈덤은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면서 시애틀과 1년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