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홍명보호에 진 게 많이 충격이었나...'369경기 143골' 체코 골잡이 시크, 국가대표 은퇴 선언

'약체' 홍명보호에 진 게 많이 충격이었나...'369경기 143골' 체코 골잡이 시크, 국가대표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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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시크(30·바이엘 레버쿠젠)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시크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로써 제 국가대표 챕터가 막을 내린다"고 운을 뗀 후 "이 결정은 충동적인 것이 아니며, 하루아침에 내려진 것도 아니다.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고 깊이 고민해 온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간의 여정은 감동과 기쁨, 실망, 승리, 그리고 힘든 순간들로 가득 찼다. 저는 항상 국가대표에 합류할 때마다 최선을 다했고, 또 조국을 최대한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저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이룬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며 떠난다"고 국가대표 은퇴를 알렸다.

시크는 2016년 처음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며 활약했다. 통산 A매치 56경기를 뛰면서 26골을 넣었다. 역대 체코 최다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특히 시크는 지난 12일 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하면서 커리어 처음으로 월드컵을 뛰었다. 다만 당시 그는 김민재와 이한범 등에게 꽁꽁 묶이면서 슈팅 한 차례 때리지 못하고 부진하면서 64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시크는 끝으로 소신 발언을 남겼다. 그는 "체코 축구가 최근 몇 년간 보여준 것보다 훨씬, 훨씬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현실을 직시하고 오랫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여러 가지 문제들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말을 화가 나서나 실망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체코 축구가 저에게 소중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신 팬, 동료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체코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코를 대표하는 공격수 시크는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탄탄하며 드리블과 발기술이 뛰어나다. 공격 시에 공간 창출이나 침투 능력 등 다방면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는 데도 능하다. 특히 최전방에 한정되지 않고 좌우 측면과 처진 위치에서도 뛸 수 있다.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이후 보헤미안스 프라하(이상 체코), 삼프도리아,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라이프치히를 거쳐 바이엘 레버쿠젠(이상 독일)에서 뛰고 있다. 프로 통산 369경기 동안 143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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