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김휘집 멀티포+만루 싹쓸이, 건강한 구창모 8승...NC 11-3 대승, KIA 3연승 마감 [광주 리뷰]
NC 다이노스가 주말시리즈를 기선제압했다.
NC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7차전을 11-3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 구창모가 퀄리티스타트로 마운드를 지켰다. 김형준의 선제 투런홈런에 이어 김휘집이 2홈런 포함 5타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3연패를 마감했다.
KIA는 NC 선발 좌완 구창모를 겨냥해 좌타자 6명을 배치했다. 우타 보다 좌타 피안타율이 훨씬 높다는 이유였다. 아울러 선발 황동하가 팀타율 2위의 NC 타선을 얼마까지 막아내느냐가 이날 승부의 관건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5회까지는 2~3점 이내로 막아내기를 바랬다. 그러나 6일 간격으로 등판한 황동하는 제구 구위 스피드가 여의치 않았다.
NC는 1회 기회를 잡고도 KIA 철벽 수비를 넘지 못했다. 리드오프 김주원 중전안타에 이어 2번 권희동이 볼넷을 얻었다. 박민우의 강습타구가 KIA 1루수 박상준이 몸으로 막아내는 투혼에 막혔다. 블레인의 3루 땅볼때 김도영이 역모션 송구로 홈에서 3루주자를 잡아냈다. 이우성의 안타성 타구도 김도영의 호수비에 걸려들었다.
그러나 한 방이 있었다. 2회말 1사후 김휘집이 볼넷을 골라내자 김형준이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139km짜리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130m짜리 중월투런홈런이었다. KIA는 2회말 1사후 카스트로의 중월 2루타와 1사후 박상준의 투수강습 안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4회 김휘집이 좌중월 솔로포를 날려 3-1로 다시 한발 달아났다.
KIA는 4회 선두타자 김도영의 좌익수 옆 2루타로 추격의 흐름을 잡았다. 1사 3루에서 카스트로가 우전안타를 날려 홈에 불러들였다. 한준수가 1루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터트리자 박상준이 우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박상준이 구창모의 번개견제에 걸려들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경험부족이었고 기세가 꺾였다.
NC도 5회 천재환의 좌중간 2루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1사후 권희동이 볼넷을 골랐다. KIA는 황동하를 내리고 한재승을 투입했다. 박민우의 빗맞은 타구를 좌익수 카스트로가 포구에 실패했고 이틈에 2루주자가 홈을 밟아 4-3 리드를 다시 잡았다. 그러나 블레인이 유격수 병살로 물러나 추가점에 실패했다.
NC는 필승조를 쓰지 못하는 KIA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들었다. 7회초 김범수가 올라오자 1사후 권희동과 박민우가 연속안타로 두들겼다. 박민우의 강습타구를 2루수 김선빈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흐름이 급격히 NC로 기울었다. 이어 블레인 볼넷과 이우성의 내야 땅볼로 한점을 얻었다. 박건우가 자동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김휘집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3타점 2루타를 날려 8-3 승부를 결정냈다. 8회는 김주원이 쐐기 투런포를 가동했다. 김휘집은 9회도 솔로포를 가동했다.
구창모는 6회까지 7안타를 맞았으나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 성적을 냈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8승을 따냈다. 김진호 김태훈 김진원이 뒤를 이었다. KIA는 황동하의 부진이 패인이었다. 이어 한재승이 5회 1사1,2루에서 구원에 나서 아웃카운트 5개를 무실점으로 잡았다. 그러나 7회 김범수가 1사후 연속안타를 맞고 강판하면서 흐름이 기울었다. 2점차 2사에서 만루작전을 썼으나 이형범이 결정타를 맞고 승기를 건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