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희소식' 이틀 만에 또 홈런+홈 보살까지 '펄펄'…'7경기 5홈런' 조원빈, 2년 부진 씻고 빅리그로 '쾌속 전진'

'한국 야구 희소식' 이틀 만에 또 홈런+홈 보살까지 '펄펄'…'7경기 5홈런' 조원빈, 2년 부진 씻고 빅리그로 '쾌속 전진…

토신전프로 0 166

지난 2년 간의 부진을 깨끗이 털어낸 조원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이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향해 어마어마한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더블A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소속으로 뛰는 조원빈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의 루트 66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더블A 아칸소 트래블러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경기에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부터 깔끔한 중전 안타로 출루한 조원빈은 다코타 해리스의 적시타를 틈타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조원빈을 기점으로 타선이 폭발하며 팀은 2회 말 7점을 몰아쳤고, 1사 후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조원빈은 바뀐 투수를 만나 볼넷도 골라냈다.


4회 말에는 우완 압디엘 멘도사를 상대로 대포를 가동했다. 1사 1루에서 초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더블A 5호 홈런. 1일 아칸소전 이후 이틀 만에 다시 홈런이 나왔다.

조원빈은 6회 초 1사 1루에서 애런 매키선의 안타 때 포구 실책을 범해 주자를 2, 3루로 보내는 아쉬운 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1사 만루에서 빌 나이트의 뜬공을 잡아 홈으로 뛰는 매키선을 저격하는 강력한 송구로 이를 만회하기도 했다.

조원빈의 활약 속에 팀도 10-8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조원빈의 더블A 성적은 8경기 타율 0.276(29타수 8안타) 5홈런 12타점 OPS 1.157이 됐다. 안타의 절반 이상이 홈런일 정도로 방망이가 매섭다.


조원빈은 서울컨벤션고 시절 '5툴 플레이어'의 자질을 갖춘 정상급 외야수로 꼽혔다. 2학년이던 2020년 11월에는 텍사스에서 열린 월드 파워 쇼케이스 홈런더비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18세 미만 부문 홈런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서울 구단의 1차 지명 후보로도 꼽혔으나 최종적으로 미국 진출을 선언, 세인트루이스와 50만 달러(약 7억 6,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24시즌을 앞두고는 MLB.com 기준 팀내 유망주 순위에서 9위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기나긴 부진에 빠졌다. 2024시즌 하이싱글A 107경기에서 타율 0.227 2홈런 28타점 13도루 OPS 0.612로 자신의 장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90경기 타율 0.236 6홈런 47타점 25도루 OPS 0.688에 그쳤다.

트리플A 승격은 물론이고 빅리그 데뷔까지 성공한 2003년생 동기들도 있는 만큼, 하이싱글A에서 2년을 날린 조원빈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보였다. 군 문제도 걸려 있다보니 더욱 우려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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