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오타니, 불협화음 일으켰던 러싱과 호흡 유지...윌 스미스는 복귀 미정
오타니 쇼헤이가 예고대로 8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가운데, 그의 파트너로 종전 경기에서 의견이 맞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달튼 러싱이 다시 낙점됐다.
LA 다저스는 오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를 12-7로 꺾은 뒤 오타니가 지명타자와 선발 투수를 동시에 소화하며 러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러싱과 오타니는 불과 8일 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불협화음을 일으켰다. 오타니는 러싱의 투수 리드와 ABS 챌린지 대응 방식에 답답함을 느꼈고, 애매한 판정이 나오자 비디오 판독을 직접 요구하며 감정을 표출했다.
평소 다혈질 성격으로 유명한 러싱도 이에 답답함을 느끼며 더그 아웃에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그는 프레디 프리먼의 위로를 받았으나 "내가 그런 도움을 받아야 했다는 사실 자체가 부끄럽다"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며 자책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선발 투수로 13경기에 출전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하고 있지만, 러싱과 호흡을 맞췄을 때는 3경기 평균자책점 4.34로 흔들렸다. 반면 주전 포수 윌 스미스와는 평균자책점이 0.74로 압도적인 안정감을 유지했다.
하지만 스미스의 목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오타니는 최소 올스타전 경기 전까지는 러싱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등판보다는 훨씬 더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사람은 아직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싱도 이것이 자신이 감당해야 할 역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포수의 역할은 결국 투수를 돕고 받쳐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