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승엽 이후 16년만의 한국인 선수 탄생! "일본어 독학, 구단에 직접 이메일 보내"...日 명문 구단도 반한 집념의 사나이

[오피셜] 이승엽 이후 16년만의 한국인 선수 탄생! "일본어 독학, 구단에 직접 이메일 보내"...日 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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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 야구의 교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

NC 다이노스 불펜포수 출신 이건희가 일본프로야구(NBP)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

요미우리 구단은 14일 "일본프로야구 2군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서 뛰는 이건희와 육성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 '주니치스포츠' 등에 따르면 이건희의 연봉은 400만 엔(약 3,692만 원) 정도다. 

경북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이건희는 KBO리그 팀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지난 2023년에는 NC의 2군 불펜 포수로 일 년 동안 활동했다.

이후 군에 입대해 병역을 이행한 이건희는 지난해 겨울 NPB 2군 팀 하야테의 트라이아웃에 합격해 일본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올해 2군리그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와 7타점을 기록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건희는 요미우리 2군과의 경기에서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구단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현재 요미우리의 1군 등록 포수는 코바야시 세이지, 오시로 타쿠미, 키시다 유키노리 등 3명이다. 하지만 육성선수 포수인 마츠이 렌타로, 카메다 케이타, 키타 류스케가 부상 또는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여기에 내야수가 포수 훈련까지 소화할 정도로 팜팀은 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건희는 당장 1군 전력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향후 정식 선수 전환과 1군 데뷔를 목표로 2군에서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이건희는 이날 입단 기자회견에서 유려한 일본어 실력을 뽐냈다. 그는 "군 복무를 하면서 1년 반 동안 독학으로 공부했다. 일본에 가려고 마음먹었고, 그때부터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건희는 "나의 장점은 타격과 강한 어깨다. 포수치고는 발도 빠른 편이라고 생각한다. 외야를 본 경험도 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하야테에 입단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직접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이메일을 보냈다"고 했다.

함께 자리한 요시무라 사다아키 요미우리 구단 운영총괄은 "그의 야구 스타일과 헝그리 정신이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그다운 플레이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건희는 현재 요미우리 1군에서 타격코치로 있는 이승엽 이후 16년 만에 요미우리에 입단한 한국 출신 선수가 됐다. 요미우리의 역대 한국 출신 선수로는 조성민(1996~2002년), 정민철(2001~2002년), 정민태(2001~2002년), 이승엽(2006~2010년)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 선수와 인연이 없었다. '스포츠 호치'는 "이건희의 입단은 일본과 한국 야구의 교류라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건희는 어린 시절부터 이승엽 코치를 동경해 왔다. 그는 "이승엽 코치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일본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만나게 되면 정말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믿기지 않는 기분"이라며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일본에서, 그것도 요미우리에서 뛰게 됐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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