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악몽' 손흥민, 다시 뛴다...LA 더비 선발 출전! '엘 트라피코'서 리그 마수걸이 골 정조준

'월드컵 악몽' 손흥민, 다시 뛴다...LA 더비 선발 출전! '엘 트라피코'서 리그 마수걸이 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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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악몽을 뒤로한 손흥민이 미국 무대 시즌 첫 필드골과 분위기 반전을 준비한다.

LAFC는 18일 오전 11시 2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2026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32라운드에서 LA 갤럭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LAFC는 7승 3무 5패로 5위, LA 갤럭시는 5승 5무 5패로 9위에 올라 있다.

한 달간의 긴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르는 후반기 첫 경기이자, '엘 트라피코'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숙명의 'LA 더비'다. 경기를 앞두고 현지의 시선은 손흥민의 심리적, 신체적 상태에 쏠렸다. 대표팀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한 채 탈락의 쓴잔을 마셨기 때문이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손흥민의 현재 심리 상태는 매우 훌륭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월드컵의 상처가 완전히 치유됐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아닐 것이다. 그는 조국과 대표팀을 누구보다 깊이 사랑하고, 월드컵에서 잘하고 싶어 했던 선수이기 때문"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손흥민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치켜세웠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은 있겠지만,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언제든 팀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라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아직 100%가 아닌 선수단의 신체 조건에 대해서도 "프리시즌처럼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경기와 훈련을 통해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며 조급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제 이번 LA 더비를 통해 올 시즌 MLS 마수걸이 골을 정조준한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합류해 플레이오프 포함 13경기 12골 4도움이라는 경이로운 파괴력을 선보였던 손흥민은 올 시즌 다소 득점 감각이 주춤한 상태다.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는 2골을 기록했으나, 정작 리그에서는 9개의 도움을 올리며 특급 조력자 역할에 집중했을 뿐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이에 대해 MLS 사무국은 "월드컵에서의 아쉬운 성적이 오히려 손흥민에게 독기를 품게 만들 것"이라며 "라이벌 LA 갤럭시와의 빅매치를 시작으로 복귀하는 만큼, 부활에 대한 열망을 더욱 불태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지난주 팀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은 곧바로 선발 명단에 올랐다. LAFC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부앙가, 손흥민, 샤펠버그가 전방에서 공격을 이끈다. 델가도, 세구라, 초니에리가 중원을 지키고 체베르코, 롱, 포르테우스, 홀링스헤드가 백4를 구축한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킨다.

이에 맞서는 LA 갤럭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레전드 마르코 로이스를 필두로 손흥민과의 흥미진진한 '스타 플레이어 맞대결'을 예고했다. 일본의 베테랑 수비수 요시다 마야는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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