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백인천 추모한 '국민 타자' 이승엽 "저를 있게 해주신 분"

은사 백인천 추모한 '국민 타자' 이승엽 "저를 있게 해주신 분"

한푼만주이소 0 197

 1995년 프로에서 첫 시즌을 보낸 이승엽(49)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은 그해 10월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으로 부임한 백인천 전 감독과 처음 만난 순간을 또렷하게 기억한다.

현재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 코치로 일하고 있는 이 전 감독은 은사가 세상을 떠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갓 스무 살을 넘긴 제게 감독님께서는 '너는 한국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고, 일본프로야구에도 진출해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다"고 떠올렸다.

흔히 프로야구 감독과 선수를 '사제'로 비유해도 진정한 의미의 스승과 제자는 많지 않다.

그러나 '국민 타자' 이 전 감독에게 백 전 감독은 누가 뭐래도 영원한 스승이다.

이 전 감독은 "망설임 없이 '홈런 타자가 되고 싶다'고 답한 저에게 감독님께서는 한두 가지를 바꿔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당연히 알겠다고 답했다. 그날부터 감독님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연습 방법, 혹독한 훈련, 제가 조금이라도 나태해질 때마다 누구보다 엄하게 꾸짖어 주셨던 감독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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