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정리할 방법 찾아야 한다" 불과 개막 초반만 해도 팬심 뿔났는데…이젠 타격왕 경쟁 대반전, 1710억이 아깝지 않다

"이정후 정리할 방법 찾아야 한다" 불과 개막 초반만 해도 팬심 뿔났는데…이젠 타격왕 경쟁 대반전, 1710…

에이스킹1 0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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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다. 이제 생애 첫 빅리그 타격왕을 노리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두고 '팬심'도 180도 달라진 상태다.

이정후는 올 시즌 61경기에 나와 타율 .338, 출루율 .372, 장타율 .457, OPS .829 79안타 3홈런 24타점 3도루를 기록,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부문 2위에 랭크돼 있다.

무엇보다 아직도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경이롭다. 이정후는 현재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타율 .500, 출루율 .520, 장타율 .639, OPS 1.159 36안타 1홈런 10타점 3도루를 폭발하면서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사실 이정후가 올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었다. 이정후는 개막 초반 1할대 타율을 기록하면서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이때만 해도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저스트 베이스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마침내 이정후에게 투자한 가치를 회수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를 향한 달라진 '팬심'을 이야기했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이정후가 올 시즌 초반 부진이 길어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계약 규모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팬들 중 일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계약을 정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는 목소리까지 나왔다"라며 개막 초반 이정후를 향해 팬들의 비난이 쏟아진 것에 대해 언급했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하지만 몇 주 전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한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정후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면서 "그동안 이정후가 짧은 기간 동안 재능을 보여준 적은 있었지만 이제는 자신의 능력을 꾸준히 발휘하며 완성형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이정후의 최근 맹활약으로 여론이 달라졌음을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는 등 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내년 시즌을 대비하는데 있어 이정후의 맹활약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매체는 "앞으로 이정후에게 매년 2000만 달러 이상을 지급해야 하는 계약도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로 보인다. 비록 올해 샌프란시스코에게는 사실상 실패한 시즌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지만 이정후는 2027시즌을 준비하는 구단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이정후가 지난해 150경기에서 타율 .266, 출루율 .327, 장타율 .407, OPS .735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를 기록한 것도 '실패한 시즌'은 아니라고 규정했다.

"작년에는 샌프란시스코가 기대했던 KBO 리그 시절 최정상급 스타의 모습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결코 실패한 시즌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2024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뒤 처음으로 치른 풀타임 시즌이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했다"라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는 이정후가 완전한 빅리거로 자리 잡는데 필요한 시간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아시아 출신 스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출 초반 어려움을 겪는 일은 드물지 않다"라는 이 매체는 "여기에 이정후는 데뷔 첫 시즌에 어깨 수술까지 받았던 만큼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수술 후 2년이 지난 현재,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기대했던 KBO 리그 최고의 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이정후가 비로소 구단의 기대치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713억원)에 사인했다. "이정후가 이들과 함께 타격왕 후보로 거론된다는 사실 자체가 구단 입장에서는 큰 위안거리다. 특히 그에게 투자한 거액의 계약 규모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라는 '저스트 베이스볼'은 "한때는 과도한 지출처럼 보였던 계약이 이제는 오히려 훌륭한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더이상 오버페이 논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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