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수도권 원정 9연전’ 눈앞, 결국 핵심타선이 중요해…나성범 “내가 더 잘해야”

‘지옥의 수도권 원정 9연전’ 눈앞, 결국 핵심타선이 중요해…나성범 “내가 더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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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이다. 1위 LG를 만난 후 반갑지 않은 일정이 기다린다. 한 번은 거쳐야 하는 '지옥의 수도권 원정 9연전'이 그것이다. 시즌 중반 순위 싸움 최대 고비다. 방망이가 살아나야 좋은 결과도 낸다. '캡틴' 나성범(37)도 알고 있다.

KIA는 19일부터 수도권 투어를 떠난다. 19~21일 수원 KT전을 치른다. 주말 3연전이다. 1위 LG에 이어 2위 KT를 만난다. 이범호 감독은 "올시즌 운을 이번 주에 다 갖다 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23~25일 고척 키움전, 26~28일 잠실 두산전이 기다린다.


6월이면 돌아오는 빡빡한 일정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6월20일부터 29일까지 문학-고척-잠실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후 홈 6연전으로 일종의 보상을 받는다. 올시즌도 마찬가지다. 6월30일부터 7월5일까지 광주에서 SSG-NC와 붙는다.

체력이 가장 걸린다. '확' 더워졌다. 땀이 줄줄 흐른다. 해가 지면 좀 낫지만, 훈련은 또 해가 쨍쨍할 때 한다. 짧게 하고 끝내기도 하지만, 어쨌든 하지 않을 수는 없다. 경기 후 집이 아니라 호텔로 향해야 한다는 점도 있다.


피할 수 없다. 기왕 하는 거 잘해야 한다. 현재 4위 자리를 두고 두산-한화와 경쟁하고 있다. 삐끗하면 내려간다. 이를 막으려면 결국 방망이가 터져야 한다.

최근 침체를 겪었다. 경기당 3점 뽑기가 어려웠다. 17일 홈 LG전에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나성범이 중심에 섰다. 솔로포와 투런포 때리며 2안타 3타점 생산했다. '슈퍼스타' 김도영이 결승타도 때렸다. 덕분에 지난 9일 대전 한화전(6득점) 이후 오랜만에 5점 이상 뽑은 경기다.


나성범은 "꾸준히 잘해야 한다. 갑자기 잘하고, 갑자기 못하는 그런 선수가 되면 안 된다. 어느 정도 성적을 계속 내야 한다. 부상 없이 경기 계속 나간다는 점은 만족스럽다. 아직 시즌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 부상 때문에 애를 먹었다. 합계 242경기다. 거의 절반을 날린 셈이다. 올해는 아픈 곳이 없다. 타율 0.283, 13홈런 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4로 성적도 나온다. 6월만 보면, 타율 0.362, 5홈런 7타점, OPS 1.221이 된다. 화끈하게 터지는 중이다.


이번 원정 9연전에서 그 힘을 다시 발휘해야 한다. 이 감독은 "나성범은 갈수록 좋아질 것이다"고 믿음을 보였다. 반드시 해줘야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나성범은 "시즌도 중반이다. 우리가 또 원정 9연전을 치른다. 연패는 안 된다. 내가 잘해야 한다. 감독님 믿음에도 보답하겠다. 외국인 타자도 없는 상황이다. 중심에서 한 방 날릴 수 있는 타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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