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어떻게 '진흙 속 진주' 발굴했나...142→148→153km 구속 상승곡선 "근래 많이 성장, 전반적으로 안정감 있다" 호평

롯데는 어떻게 '진흙 속 진주' 발굴했나...142→148→153km 구속 상승곡선 "근래 많이 성장, 전반적으로 안…

도박근절 0 181

0002023823_001_20260618154006764.jpg?type=w647


국내 팬들에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우완투수를 롯데 자이언츠는 어떻게 발굴해냈을까. 

롯데는 18일 "팀 마운드 강화를 위해 일본 출신 이이무라 쇼타(飯村将太)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총액 7만 달러(약 1억 640만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아시아쿼터 투수 쿄야마 마사야는 이로써 팀을 떠나게 됐다. 1군 10경기에서 10⅔이닝 동안 승리 없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59, 피안타율 0.31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16의 성적을 남기고 방출되고 말았다.  

이이무라는 184cm, 86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이다. 평균 147km/h, 최고 153km/h의 직구 구위와 스트라이크 존 낮은 코스를 공략할 수 있는 변화구 제구가 강점이다.

특히 슬라이더, 커브, 싱커 등 좌우 횡적 움직임이 좋은 변화구와 종으로 떨어지는 스플리터까지 고루 갖추어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유형으로 평가받는다. 주로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두 구종을 던지지만, 대만에서 역회전성 공을 연마했다.


이이무라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는 낯선 이름이다. 1998년생인 그는 고시엔(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고, 가스미가우라 고교와 사쿠라 미바야시 대학을 거쳐 일본 사회인야구 KMG홀딩스, 대만 타이완 라이프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주로 내야수였지만, 팀 사정상 투수를 병행했고, 대학 진학 후 본격적으로 투수로 뛰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 일본 '무스 스포츠'와 인터뷰에 따르면 이이무라는 고교 시절 142km/h였던 구속이 대학에서 148km/h까지 상승했다고 한다. 여기에 대학 4학년 시절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전념, 사회인야구 시절엔 150km/h 이상을 던지는 투수가 됐다. 

롯데 관계자는 "근래에 많이 성장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롯데는 일본에 상주 스카우트가 있고, 4~5월 들어 대만의 자원까지 체크했다고 한다. 그 시점에서 레이더에 포착된 선수가 이이무라였다. 

대만 타이완 라이프에서 도전을 이어간 이이무라는 올해 대만 춘계리그에서 29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마운드 위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5월 초 춘계리그 일정이 종료된 가운데, 롯데는 대만에서 체크한 선수 중 이이무라를 높게 평가했다. 구단 관계자는 "불안정한 지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감이 있는 투수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프로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관계자는 "이이무라는 일본 사회인야구로 갔다가 프로에서 뛰고 싶어했다"고 전했는데, 최근에도 대만프로야구 입단 테스트를 받던 중이었다. 

계약을 마친 이이무라 쇼타는 "팀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후반기 성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팀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기회를 주신 구단과 팬 분들을 위해 이기는 경기를 마운드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이무라 쇼타는 행정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구단은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인 쿄야마 마사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 



0 Comments
방문자 집계
  • 오늘 방문자 1,317 명
  • 어제 방문자 1,543 명
  • 최대 방문자 1,813 명
  • 전체 방문자 100,603 명